옛날에 이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진짜 정떡 회피기동하면서 쓰려고 몇번을 다시 읽어봤는지 모른다.


사실 군에서도 지정한 체계, 규정, 근거 법령까지 사람들 생각 외로 엄청 조밀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런 것까지 있어? 하는 것도 의외로 많다.


군복무 당시 장교들이 규정가지고 빡빡하게 굴었던거에 악감정 가진 사람들이 참 많은데 이것도 결국 어이없지만 근거가 존재하는 일임. 간부가 멍청해서 규정을 확대해석하거나 하지 않았다면, 보통 간부가 모범을 보이지 못해 개소리처럼 들릴 수는 있어도 그 건에 대해서는 그 말이 대체적으로 옳음. 간부의 인망을 따지자는 말이 아님ㅇㅇ


근데 그 세세하고 빡빡한 규정이니 체계니 이게 죄다 씹히는 순간이 있다.




바로 저 위 높은 곳에서 손가락 한번 쓱 긁는거야. 정확히 어디라고 찍진 않는다. 아무튼 그래서 군대에 빽이 중요하단 얘기도 정말 많이 나오는거고. 누가 긁느냐에 따라서 스타급도 파리목숨이 되는게 군대임.


이번 사건도 그렇고 군대의 특수적인 폐쇄성은 이 크나큰 권력의 위계차가 작용하는 결과다.




어떤 이유서라도 내가 떠나기 전까지 긁히지 않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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