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인데
왜냐하면 시간이 길어질수록 러시아군이 지뢰를 매설할 시간이 계속 증가하기 때문임
지뢰는 매설하고 그 뒤에 사람이 떠나버려도 여전히 진격을 어느정도 저지 가능한 저지력이 있음
전쟁에서 가성비 좋게 신뢰성 있는 무인화 기계는 아이러니하게도 비싼 글로벌호크같은 무인기나 아직 기술성숙도가 올라오지도 않은 UGV나 테슬라 오토파일럿 같은게 아니라 지뢰임
시간이 갈수록 러시아는 주둔지에 지뢰를 깔아놓기만 해도 공격자의 부담은 커질수밖에 없기 때문에 나는 작년에도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크라이나의 실지 수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봤음.
자꾸 걸프전 지뢰얘기를 끼워넣는 사람이 있는데 사막은 사방이 트여있고 공격로가 거의 사방이라 지뢰 몇군데 스팟에 깐다고 해서 방어선이 생기는게 아님. 사막이 아닌 곳과는 아주 사정이 다름.
우크라이나는 평야지대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큰 강과 대규모 숲, 진창과 둔덕들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진격로로 쓸만한 통로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지형은 한정되어 있음
사막같이 어디 지뢰 많으니 옆으로 돌아간다 이런 선택지는 엄청난 비효율을 초래하기 때문에 지뢰지대가 넓어질수록 공세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돈좌될 가능성이 높음.
애초에 시간 끌릴때부터 어느 한쪽도 이기지 못하게 될 가능성이 높았다고 봤다.
나는 작년 하르키우 공세 때 환호했던 군갤럼중의 하나였지만
이후 겨울에 소강상태에 가깝게 공세가 안되고 양쪽 다 뾰족하게 큰 성과를 못내고 2023년 봄 지나고 라스푸티차 풀리고 나서야 본격적인 공세가 시작이라면
지뢰가 도저히 감당 불가능할 정도로 매설되어 있을거라 공세가 효과보기는 정말 힘들거라고 생각했고 군갤에도 그렇게 본 사람들은 꽤 있었음.
임용한 박사도 우크라이나의 공세는 우크라이나가 잘하기보다는 러시아가 못해야 성공적일 수 있을것이라고 작년부터 올해까지 계속 그렇게 말해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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