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둘째 주 무렵.
훈련소에서 짬밥만 쳐먹다보니까
설탕이 온몸에서 그렇게 갈구한다는 걸
처음으로 느꼈음.

물은 마시고 싶고, 날씨는 덥고,
딴거보다도 설탕이 없어서 미칠 거 같았음.

여느때랑 다름 없이 훈련장 들어가서
훈련끝나고 휴식시간 가졌는데
조교들이 햄버거하고 킨사이다를
나눠줬었음.

그때 마신 킨사이다의 시원함하고 그 맛.
그 톡 쏘는 목넘김. 시발 절대 못잊음.
농담안하고 천국이 따로 없었음.

애초에 탄산에 환장하던 놈이었다만
살면서 제일 맛있게 먹은 거 꼽으라면
훈련소 첫째주 훈련장에서 처음 마신 킨사이다
무조건 선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