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이 "교리 논쟁"이란 것이


원래같으면 교리 외에 다른 것도 다뤄야만 한다고 보는데


존나 소모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봄.


일단 레퍼들 첨부하면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3475706

[번역] IISS 연구원 가디가 올린 이번 공세 분석.twthttps://twitter.com/HoansSolo-> 가디 트윗.프란츠 슈테판 가디(Franz-Stefan Gady)는 IISS 연구원으로 공세 시작 전에 우크라군의 소모(attrition) 전략에 대gall.dcinside.com


...4) 지뢰지대도 수많은 관찰자들이 알다시피 문제다. 지뢰지대는 기동로를 제한시키고 진격을 늦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 돌파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지뢰밭 자체(per se : 그 자체로)보다도 제병협동작전을 충분히 수행할 우크라이나군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포괄적인 제병협동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군은 진격중에 러시아군의 대전차미사일, 포병 등에 더 취약하다. 그러니 단순한 장비의 문제가 아니다. 나는 러시아군의 방어시스템에 구조적 균열이 생겼다는 조짐을 전혀 포착하지 못했다.


...실패의 원인을 (지뢰제거장비 부족 같은)단 하나의 이유만으로 설명하는 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것이다. 어떤 우크라이나군 공세병력은 제1선 지뢰지대에 도달하기도 전에 러시아군 ATGM에 돈좌됐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3372356

[번역] 승리를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해야 할 일승리를 위해 우크라이나군이 해야 할 일 By 에릭 크라머, 폴 슈나이더2023년 6월 2일https://warontherocks.com/2023/06/what-the-ukrainian-armed-forces-need-gall.dcinside.com


...우리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수많은 부대 및 참모 차원에서 개인적인 재량권(initiative)을 장려하지도 않고, 상호간 신뢰 또는 임무형 지휘를 구축하지도 않는다. 최근 러시아 컨틴전시(Russia Contingency : 군사전문가 마이클 코프만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서 마이클 코프만(Michael Kofman)과 롭 리(Rob Lee)가 얘기 나눈 것처럼, 우크라이나군 구성원들은 상급제대에서 의사결정을 대부분 내리는 구소련식 사고방식을 보인다. 여단급 이하 군 지휘관들 사이에 낀 하급 장교들은 실수를 두려워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우크라이나군의 모든 구성제대를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우리는 경험이 풍부한 부사관단 부족을 지속적으로 목격한 바 있다. 훈련중에 영관급 장교들이 인원을 세고, 식사를 조정하며 뛰어다니는 풍경을 흔히 볼 수 있다. 미군에선 하급 부사관 육성에만 수 년이 걸린다. 소대급 상급부사관은 최소 10년 이상의 경력을 자랑한다. 디펜스 뉴스(Defense News : 미국 국방정보 사이트)는 이전에 미군에서 소대를 통솔하는 건 중위지만, 소대를 훈련시키는 일은 소대 부사관의 몫이라고 논한 바 있다. 사관학교를 졸업한 우크라이나군 소대장은 소대를 통솔하면서도 동시에 훈련시켜야만 한다. 효과적인 부사관 없이는 중대급 이하의 임무형 지휘는 거의 불가능하며, 병사를 돌보고, 멘토링하고, 훈련시키는 일을 직접 담당해야만 한다.



...우리는 우크라이나군 측에 일부 영토방위군 병사들을 국가근위대 기지에서 훈련시킬 수 있는지 직접 문의했다. 국가근위대원이 아니라서 불가능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러한 시스템은 매우 비효율적이다. 자원 낭비는 물론이고 군종별, 단위제대별로 숙련도가 몹시 들쭉날쭉해진다. 우크라이나군은 군종별로 동일한 교리나 전술, 기술 및 프로세스에 따라 계획 및 훈련을 수행하지도 않는다. 그 결과, 우크라이나군이 다양한 군종을 동원해 작전을 수행할 경우 착오, 불신, 의사소통 장애가 흔히 일어난다.



...우크라이나 외부에서의 훈련도 통일성이 없으며, 일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따르는 것도 아니라 생각된다. 더욱이 이러한 해외 훈련은 주최국의 교리를 따라간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의 현실을 반영하려고 애쓰지만, 많은 나라들은 자신들의 훈련체계를 우크라이나군의 전투방식에 온전히 습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상 교리 및 법적 제약이 있다.



보다시피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님.


제공권 있다없다가 문제의 핵심도 아니고, "서방은 제공권 없는데서 작전해본적 없다"가 핵심도 아니라고 봄.


군붕이들 저거 읽어보면 알겠지만,


훈련 및 장비문제는 최일선 전투부대부터 생기는 문제임. 제공권 없는건 문제고, 유탄발사기 탄약이 부족하고, 기관총 예비총열이 부족하고, 공병이 개척해둔데 냅두고 엄한데 들어가서 작전 망하는건 문제가 아닌가?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3475745

이거 공세 첫날 얘기인데 나온적 있나?https://www.washingtonpost.com/world/2023/07/15/ukraine-war-russia-mines-counteroffensive/...Another officer in the 47thgall.dcinside.com


혹 공병 개척해놓은거 냅두고 뻘짓했다는거 레퍼 필요하면 위에 보셈.


다 문제임.


내가 제일 우려하는건 외려 이런 최일선 전반의 문제라고 봄


군붕이들이 흔히 루시가 떼오오, 떼륙이 끌고오면


"ㅋㅋㅋㅋ저거 RPG에도 뚫리는거 아님?ㅋㅋ"


하지만 현실은 어떤 전선에선 우크라군 병사들이 대전차수단이 RPG밖에 없어서 2-3km 밖에서 계속 전차포로 타격해대는 루시 떼오오나 떼륙이를 못견뎌서 진지 버리고 후퇴해야 했다는 말을 러시아 컨틴전시(마이클 코프만 진행)에서 들은적 있음.



그래서 저기 보시면 제공권 이전에 훈련 통합해서 진행하고, 장교들 마인드 바꾸고, 물류 개선해야 한다고 노래를 부르고 있음. 여러가지를 다뤄봐야 하는데

"서방식 교리 그거 지금상황에 좆도쓸모없다!"

"아니다, 미군이 하면 다르다!"

이런 결코 해결될수 없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음.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본거 아니냐?

중동에서 아랍에들이 박살나고 털리는거 보고

"소련식 교리 그거 좆도 쓸모없다!"

"아니다, 소련이 하면 다르다!"

미-러가 직접 맞붙는거 아니면 실현 불가능한 걸 왜 논쟁하고 있음?

이건 근본적으로 vs놀이랑 별 다를바 없음.


그냥 문제를 좀 다각도로 보고 뭘 어떻게 해결할수 있을지 논쟁하는게 낫다고 봄.

제공권 문제? 해결 가능하냐?

불가능할 수도 있겠지? 프십육 훈련 내년에 시작한다던데?

그럼 어떡해야함? -> 할수있는거 해야지. 프십육 못주겠으면 기관총 예비부품이라도 주고,

험비 타이어 썩은거 보내주지 말고 보내주기 전에 사전점검 철저히 하고,

포탄 생산량 늘리고, 우크라군 교육훈련 통합해서 해주고.

우크라도 부패 청산하고, 소련식 경직된 마인드 버리고, 우크라 내 군수장비 생산량 늘리고.



+더군다나 저 레퍼들 마음에 안 드는건지 "싱크탱크 좆문가들이 뭘 앎?"

"퇴역 특수부대 좆문가들이 뭘 앎?"이런 반응 꽤 보였는데, 이것도 내가봤을땐 프로필을 똑바로 안읽거나

아니면 대충 쓱쓱 내리고 요-약 이것만 봐서 생기는 현상일수도 있다봄.

저기 퇴역 특수부대라는 사람 프로필 읽어보시면 UDSG(우크라 국방지원단) 소속 교관임. 한마디로 직접 보고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그건 다 거르고 "퇴역 특수부대"라는 그점만 집착하면 순식간에 그사람은 "현실 좆도 모르는 퇴역 틀딱"이 되는것임.

IISS도 "우리 가서 싹 돌아보면서 우크라군 장교, 부사관, 장군들, 정보기관이랑 얘기하면서 포괄적으로 얘기했음"이라고 보고서마다 첨부함. 이것도 걸러버리고 "싱크탱크"라는 점만 얘기하면 "랩에서 펜대나 놀리는 새끼가 뭘 앎?" 이렇게되는거임.

그런 사람들 싸잡아서 "좆문가"라고 해버리면 저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방구석에서 꼬추긁는 군붕이가 현장을 알아?"라고 극대노할 수도 있다고 봄.

물론 저사람들이 현실을 제대로 모를수도 있음. 그럴수도 있는데, 저사람들이 제기하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다 다뤄보는게 중요하다고봄.


이상 방구석 군붕이의 헛소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