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니기브는 킈이브에서 1시간 반~2시간 정도 차 타고 올라가면 있는 도시임
고대 키예반루스 시절엔 킈이브랑 원투탑을 다툴 정도로 강성했던 곳이었고, 그만큼
우크라이나-벨라루스-러시아 역사에서 가장 오래됐다고 할 만한 도시 중 하나임
드니프로 강의 지류인 데스나 강을 끼고 있고 차 타고 킈이브에서 가다 아래 철교(키옙스키 모스트 혹은 그냥 자동차다리라고 부름)
가 나오면 아 다 왔구나 생각이 듬
뭐 많은 군붕이들이 알고 있다 시피 체르니기브는 침공 초기에 고멜에서 내려와서 킈이브의 외곽인 브로바리리까지 촉수질을 했던
러시아군을 중간에서 잘 버티면서 끝까지 함락 안 당하고 잘 버텨서 이번 전쟁에서 영웅 도시 칭호 까지 받은 도시임
만약에 체르니기브가 함락됐으면 여기 다시 되찾는데 꽤나 애먹었을거임(나중에 나올 사진의 지형을 한번 보면 뭔 말인지 알거임)
그리고 되찾는것도 되찾는거지만 킈이브 공격을 하는데 중심 거점이 되서 우크라이나에게 두고두고 뼈아픈 곳이 되었을거임
여튼...버티는 와중에 방어를 위해서 도시 포위당한 와중에 저 다리를 우크라이나 측에서 끊어버림
저렇게 완전 망가졌는데 최근에 임시 다리 완공되고 내년인가 정식 다리 다시 완공된다 하더라
여튼 저 다리를 지나서 쭉 북쪽으로 10분 정도 올라오면
저런 언덕배기에서 군붕이들을 내려다 보고 있을 성 캐서린 성당..체르니기브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저 성당을 볼수 있음
뭐 군붕이들이 한국 지형보다 이제는 더 친숙할 우크라이나 지형에 산이 거의 없다는건 익히 알려진 사실인데
강 끼고 있고 천연으로 강과 저런 해자와 언덕을 낀 지형을 가지고 있었으니 옛부터 왜 저기가 쩌는 정착지가 되었는지
왜 다시 저런델 되찾는다 생각하면 족같을지 이해를 하리라 생각함
대략 데스나강과 도시 입구는 이렇게 생김
그리고 여기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맥주 브랜드 중 하나인 체르니깁스케가
체르니기브 1300주년 기념해서 80년대부터 만들어져서 팔리고 있음
이 회사는 18년인가 스텔라 만드는 벨기에 회사랑 칠면조국 에페 맥주 만드는 회사에 넘어갔고
맥주 양조장 투어도 가능한 곳이었음
여기도 전쟁 중에 폭격 받고
완전 잿더미가 됐다고 함
그 이후에 주주들이 다시 재건 하는데 투자 했고
식수 같은거 캔으로 만들어서 단수 된 지역에 기부하기도 했다고 함
사실 우크라이나 살면서 체르니기브 하면 체르니깁스케 맥주가 가장 먼저 생각남
이번에 미사일 맞은 곳은 타라스 쉐브첸코 극장으로 체르니기브 완전 한 가운데에 있는 곳이고
가운데 타라스 쉐브첸코와 반두라를 들고 있는 우크라이나 상징하는 인물들이 부조로 있는 아름다운 건물인데
위에서 보면 이렇게 생긴 건물이고
극장 뒤로는 이렇게 공원도 잘 되어있고
완전 중심지라
내가 갔을때도 애들이 공원에서 많이 뛰어놀고 있었고 극장에선 어린이 관련 극같은것 안내하던 포스터 같은것도 많은걸로 기억을 하는데
이번에 사상자가 50명은 된다고 하는데 그 중에 애들이 11명이나 된다니
갔을 때 애들이 많았던게 기억이 나서 참 안타까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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