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은 비록 인간말종이었지만 푸틴을 위해서 사냥개로 무슨 짓이든 했던 그야말로 충복이었음. 그리고 갖가지 가혹해우이와 전쟁범죄의 방식으로 한순간의 이득과 영원한 비난을 등가교환하는 매우 비효율적인 방식의 일처리를 하긴 했어도 어찌됐건 조국 '러시아' 를 위해 일한 건 맞음.
우크라이나 침공 때도 바그너 그룹을 이끌고 죄수 모집이라던가 온갖 더러운 일까지 맡아 하면서 말도 안되는 삽질을 하며 망해가던 러시아군의 전선을 붙들어맨 장본인이고. 바흐무트 전투 당시 우크라이나군 전력의 상당수를 갈아마신게(그래서 이번 반격을 더 어렵게 만든게) 바그너 그룹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임.
그런 인물을 너무 커졌다는 이유로 숙청하려 든게 푸틴임. 그래서 살겠다고 어설프게 쿠데타를 벌인건데 지금까지 잘해준거 싹 잊고 자기를 물려고 든 것만 기억하고 죽여버린게 바로 푸틴이라는 독재자의 실체임. 전범이라고 해도 나라를 위해 일했던 사람을 그저 자기에게 거슬린다고 죽이는 게 독재자고, 그런 짓을 변호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은 채 재판도 없이 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곳이 지금의 러시아임. 아마 쇼이구, 카디로프, 게라시모프는 푸틴의 잔혹성을 보면서 속으로는 벌벌 떨고 있을 것임.
추가 : 우크라이나인들이 죽기살기로 저항해서 영토 한치라도 내주지 않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도 이것임. 자국 나름 국가유공자라 할 수 있는 프리고진조차 그렇게 쉽게 죽이는 나라에서 3등국민 대접받는 러시아령의 평범한 우크라이나인들이 푸틴에게 어떤 취급을 받을 거 같음?
쿠테타는 민주국가에서도 실패하면 총살형인데요
그거를 엉거주춤하게 화해로 커버친 다음 사고로 위장해서 죽이는건 또 다른 문제 아닐까? 우리도 ㅇㅇ,ㅇㅇ이랑 기타등등 사형선고 했었지만 어쨌든 재판으로 했잖아.
우리는 적어도 재판이라도 했지 - dc App
에초에 바흐무트당시에 대놓고 선넘는다고 평가받던게 프리고진이였음 (내가 한창죽쑤는데 옆에서 대놓고 데프프~~ 거리고 있었으니)
ㅇㅇ 정상적인 국가였다면 절차대로 체포해서 독립된 사법부의 재판 받아 사형됐어야하겠지
딱히..? 화해로 커버치고 위장해서 죽이나 사법절차 받아서 굴라그 보내거나 총살시키거나 쿠데타 실패하면 죽음인건 매한가진데. 물려고 든것만 기억하는게 아니라 쿠데타를 기억하는거임.
한번 피맛을 본 개는 원래 죽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