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위의 [시리즈] 중세 일본의 자력구제는 존나 위험했다의 글의 마지막 연재글을 군사갤러리에 올렸습니다.


이 연재글은 기존에 연재하던 바늘생산과 관련된 연재글과 관련해서, 중세 일본사회의 자력구제와 무력항쟁의 역사를 고려와 조선의 중앙집권과 선물경제와 함께 비교하면서 중세사회에서 내전이나 사적 투쟁이 왜 일어나고, 그리고 어떻게 해소되는지,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그를 방지할 수 있었는지를 선물경제라는 키워드로 설명하고자 하는 글이었습니다.


이 글은 많은 분들에게 군사글이 아니라는 비난을 받았고, 결국 념글해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저는 관리자분에게 이에 대해서 문의한 결과, 군사 부분이 있다고 할지라도 내용이 적다고 판단되어, 연재는 가능하지만 념글만 해제하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저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관리자의 판단 영역이니까요.


오늘 군사갤러리에 올린 마지막 연재글이 올린지 얼마 안되어 삭제되었기에 저는 신문고에 정책변화가 있었는지 문의했습니다. 이에 관리자 mmm(이후 생략)님에게 다음과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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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제 시리즈 연재글이 군사와 무관한 순수한 역사글이 아니기 때문에 삭제했다는 것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였습니다. 중세 일본사회의 자력구제와 반란과 내전, 그리고 고려의 지방 자위공동체의 소멸과정에 대한 것이 중요한 축이기 때문에 저는 이게 군사 갤러리에서 전쟁과 관련해 다루는 국제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war&no=2947450

이 글을 보시면, 관리자 mmm님께서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유럽의 국제정치에 대한 글을 올린바 있습니다. 저는 제 연재글이 이러한 영역에서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반론을 제기하였습니다. 념글해제는 그렇다 치더라도 삭제될 정도인가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퍼런스가 없지도 않았고 시리즈를 관통하는 소재가 자력구제와 내전이니까요.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저는 이러한 판단 자체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는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제 시리즈글 전체의 주제에 자력구제나 내전, 군사적 영역이 있다고 하더라도 개별 글이 군사글이 아니란 이유로 삭제될 수도 있고, 제가 반론을 제기했다고 할지라도 관리자의 판단 하에 거부될 수 있으니까요.


제가 이의를 제기하고자 하는 것은 관리자 mmm님이 저를 다음과 같이 규정한 것입니다.


1) lemiel은 연재글 업로드 이외 군갤활동을 하지 않고 오로지 비군사 역사글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군갤을 이용하고 있다.


2) 근 1년간 군갤을 이용한 목적은 '자신의 역사글 전파'로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저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거의 5년간 꾸준히


2차 세계대전의 독일, 소련, 미국의 기갑사단 편제

동부전선에서의 포병운용,

동부전선에서의 소모전 양상,

현대전에서의 포병운용,

독일군과 소련군 장교단의 교육과정,

조선의 보병편제와 대기병 교리

전근대 한국, 중국, 일본의 축성기술


위와 같은 연재글들을 지금과 거의 차이 없이 연재해왔습니다. 이후 바늘의 생산에 꽃혀서 시작된 바늘 연재글과 현재의 자력구제 관련 시리즈는 이에 비해서는 군사의 비중이 훨씬 적죠.


저는 그래서 제 글이 예전부터 념글해제된 것에 대해서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이번 연재글 삭제 역시 그것이 관리자의 판단이라면 받아들여야겠죠.


제가 반론을 제기한 것은 관리자 mmm님의 이야기처럼 제게만 삭제하지 않는 특혜를 부여해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는 시리즈 전체를 볼 때 군사글의 영역에 속한다고 볼 수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한거지, 그걸 판단할 권한을 부정한게 아니니까요.


그러나 제가 납득할 수 없는 것은 제가 5년간 군사갤러리에 꾸준히 글을 연재해온 것을 비군사 역사글이고, 어쩌다 군사관련 이슈가 나온 것에 불과하며, 제가 군사 갤러리에 글을 연재하고 거기에 대한 피드백에 답변을 달았던 행동을 "통상적이지 않은 갤러리 활동"으로 치부했다는 것입니다.


군사 갤러리에 레퍼런스를 찾고, 글을 정리해서 파편화되지 않은 연재글을 게시하는 것은 그냥 연재글을 올리는게 아니라 군사 갤러리의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고 거기에 답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 연재글에 올라온 댓글에 부족하나마 성심껏 답변하고 설명하고자 노력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게 갤러리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생각하고 일방적으로 제가 쓴 글을 보여주고 끝나는 거라고 기대하지도 않았고 그걸 원한 것도 아니니까요.


관리자 mmm님이 쓰시는 글처럼 짧고 파편화되서 소감을 이야기하는 글을 쓰는것에 대해 저는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건 mmm님의 자유에요.


하지만 그 방식으로 군사 갤러리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저의 의도가 군사 갤러리를 단지 연재처로서 쓰고 있고 제 글은 순수 역사글이라고 치부하는건 관리자의 재량적 판단 영역을 넘어서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제 글을 완장의 판단 하에 삭제하는건 동의할 수 있지만, 제가 연재글을 올리고 댓글에 답해가면서 5년간 군사 갤러리에서 보냈던 시간을 이렇게 표현하는건 저로서는 관리자의 재량적 판단이 아니라 "비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저는 군사갤러리 관리자 분들에게 이의를 제기합니다.


제 글에 대한 삭제를 번복해달라는 요구가 아닙니다. 저는 관리자 mmm님의 답변이 저에 대한, 그리고 군사 갤러리에 레퍼런스를 모으고 차근차근 정리해서 정보글을 올리는 것 자체에 대한 평가절하라고 생각하며, 이러한 제 의도에 대한 사적 판단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