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1.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과 국교 수립을 원함
2. 이스라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전이 핵무기 생산에 이용될까봐 우려
3. 사우디아라비아는 핵확산방지의 의무와 핵물질 농축에 대한 제한이 없는 원전을 원함(핵무기를 개발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줌)
4. 미국이 이와 관련하여 미적지근한 입장을 밝히자 중국과 러시아(기사에는 나오지 않지만 로사톰도 사우디아라비아에 원전을 제안함)가 자기들이 수주를 하겠다고 나섬
5. 만일 중국이나 러시아의 원전이 채택되면 한국은 물먹음

사우디아라비아가 중국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 제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미국의 사우디 원전 건설 지원 협상에서 미국이 더 많이 양보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핵확산 방지를 위해 사우디가 우라늄 농축 및 우라늄광 채굴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원전 건설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중동 지역에 영향력 확대를 추구하는 중국은 그런 조건을 걸지 않고 있다. 

사우디는 이스라엘과 수교하는 조건으로 미국에 민간 원전 건설 지원과 안보 보장을 요구해왔다.

이스라엘과 미 정가 일부에서는 사우디의 핵발전소 추진이 핵무기 개발을 위한 것으로 우려해왔다. 

국영기업인 중국핵공업집단공사(CNNC)이 카타르 및 아랍에미리트(UAE)와 인접한 사우디 동부 지방에 핵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사우디 당국자들은 중국과 원전 건설을 논의하는 것이 핵비확산 조건을 내거는 미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임을 인정했다. 

사이디 당국자들은 자신들이 한국의 한전이 원전을 짓고 운영을 미국이 담당하는 방안을 선호하지만 미국이 일반적으로 적용해온 핵비확산 의무 부과에는 동의하지 않을 것으로 밝혀왔다. 

사우디 당국자들은 모하메드 빈 살만 황태자가 미국과 협상이 깨질 경우 중국과 협상을 진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과 협상이 진전되면 친미 국가인 사우디가 중국 쪽으로 기울면서 새로운 지정학적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중국이 제시한 원전 건설 비용은 한국 원전+미국 운전 방안보다 20% 가량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