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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위엄찬 중갑병 일러스트로 

꽤 인기 좋은 팽배수에 대한 연구를 찾아서 적는 글임


태종 10년때까지만 해도 팽배수의 전신인 방패군은 

세 사람을 이겨야 뽑힐 정도의 엘리트 병종이었지만 

세종 3년 무렵엔 이미 척석군(아마도 슬링을 쓰는 투석병)과 

싸워도 질 정도로 인적자원 질이 낮아진 흔적이 드러나기 시작함. 


특히나 이 무렵부터 관행적으로 역에 동원되기 시작함. 

말 그대로 사람 쓸 일 생기면 편하게 부리는 노동자 취급

궁궐 공사는 물론 이름높은 신하들 집 공사에도 동원됨


흐름탓인지 세종 30년 인원을 7.5천까지 늘리면서

모집기준을 더 약화해서 가장 기준이 널널한 병종이 됨


근데도 사람이 정원을 못 채움

걔들도 가면 막노동하는거 아니까 ㅎㅎ...

사람이 안 모이니 현장에서 기준 씹고 합격시킴

이렇게 병력으로서의 질은 또 하락함


군기강이 얼마나 무너졌냐면

중앙군인데 핑계대고 출근을 안함

그러다가 월급주는 날에만 나타남

이게 이미 세종 1년대 기록


단종 대에 얘들 노동력으로 쓰는 거 

이제 그만두자는 건의 올라오지만 씹힘

무료 노동력 얼마나 좋음? ㅎㅎ...

지속적으로 건의 올라오지만 씹힘

세조대에 도달하면 아예 대놓고 노동자 취급


성종대에 가면 문제는 심각해져서 

나라의 중앙군인 팽배수가 인원이 부족해서

공사에 투입을 못한다는 기록이 나타나기 시작함

이때 원래 정원이 5천명인데 몇 명이나 있을 것 같음?


4천명?

3천명?

2.5천명?


1천 4백 41명임 ㅇㅇ... 

간신히 25퍼 넘긴 수준.


정부는 여기에 어떻게 대응했느냐?

다른 병종서 데려와서 노동시킴 ㅇㅇ...


훈련 수준은 어떻게 되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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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씹창나버림 ㅇㅇ


군대의 중핵인 보병, 그 중에서도 엘리트 보병이었던 팽배가 불과 100년도 되지 않는 시간에 인원수조차 채우지 못하는 단순한 노동력 취급을 받는 모습을 보면, 조선은 태종 이후로 빠르게 문치주의 성리학 사회로 접어들면서 군대를 편한 노동력 취급하고 훈련을 경시하며 사회에서 경멸받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볼 수 있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