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침번땜에 자는애 툭 건드리기만해도
잠결에도 자세 고치면서 뭔가 걔들만의 각 같은걸 잡더라
땅개랑 이동간에 번호 붙이는 구령 같은것도
미묘하게 다르고..
땅개는 하나--둘--셋--넷--하나-둘-셋-넷-하나둘셋넷 이면
걔들은 하나둘셋넷-하나둘- 뭐 이랬던걸로 기억
좌로 몇보갓 이런거할때도 걔들은 왼발을 땅에 스치듯이 하면서 샥 움직이고
근데 의외로 도수체조는 육군이랑 똑같더라
근데 땅개랑 섞여서 며칠있다보면 땅개인 우리가봐도
걔들 진짜 급속도로 "빠지는게" 보임
같이 밥먹는데 지들도 이상태로 자대가면 좆된다고 탄식함 ㅋㅋㅋㅋㅋㅋㅋ
퇴소식날 걔들 데리러 해병대간부가 쪼그만 버스 타고왔는데
진짜 마주치자마자 이새끼들 왤케 빠졌어!! 소리지르더니
더블백메고 오리걸음으로 버스까지 기어가게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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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막상 자대 들어가면 자동으로 군기 들어서 애들 적응 잘했을듯 ㅋㅋ
후반기 교육 받는 해병애들이 군 생활 중에 가장 편했던 시절이 육군 후반기 교육 갔을때가 그나마 가장 편했댄다
육군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묘한 자부심은 느껴지긴 했어 착한 사람이던데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