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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na.org/archive/CNA_Files/pdf/russian-military-strategy-core-tenets-and-operational-concepts.pdf



한줄 요약: 러시아군은 "적극적 방어(Active defense)"라는 군사 교리를 냉전기 소련군 시절때부터 확립해 오고 있었고, 그 전술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적극적으로 쓰고 있기 때문.



이러한 적극적 방어라는 전술은 기동 방어(Maneuver Defense)와 역습(Counter Attack)이 적절하게 조합되어 있는, 방어 교리지만 꽤나 공세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는 전술임.


해당 전술은 처음엔 적극적으로 방어를 취하다가 적시에 적의 약점을 파악하여 치명적인 일격을 날리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이를 위해 병력을 전진 배치시키고 위력 정찰까지 병행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음. 대충 느낌오져?


이러한 행위를 해당 전술에선 "피해 억제(Deterrent damage)"라고 부르는데, 공세를 취하고 있는 적의 병력을 역으로 공격하여 공세 자체를 무력화 시키는, 한마디로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다"를 온몸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면 됨.


물론 시도때도 없이 공격만 하는 것은 아니고, 당연히 러시아군 방어 전술 교리에서도 전장 및 전선의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의 전술을 유기적으로 구사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데, 예를 들면


가지고 있는 포병 화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상대방의 전력을 약화시키는 동시에, 이를 이용하여 초기의 적 공세를 방어 및 지연시키는 목적을 달성하고, 기동 방어를 통해 영토를 희생하면서까지 시간과 병력을 최대한 보존하며 적을 방어 병력의 화망 안쪽으로 끌어들이는, 유인 작전까지도 포함되어 있는 엄청난 양의 훈련이 필요한 매우 수준이 높은 전술도 포함되어 있고,


정밀 유도 무기와 원거리 포병 전력을 이용해 원격으로 지뢰밭을 구축하여 적의 공세로를 제한시키고, 기동성이 뛰어난 전략 예비대(주로 공중 강습부대, 즉 VDV)로 적의 측면을 공격해 반격을 가하거나, 가마솥(Caldrons) 또는 주머니(Pocket)라고 불리는 지대를 형성하여 적을 미리 정해진 화망 구역으로 끌어들여 사격을 집중, 격퇴하는 전술도 쓰고 있음.


여기서 모루 역할의 방어 병력들도 매우 중요한 임무를 띄고 있는데, 기동성을 활용하여 미리 정해진 방어선으로 후퇴하고 가능한 경우 위치 방어를 시도함으로써 상대방의 초기 작전 계획을 어그러뜨리고, 아군의 예비대나 후속 지원 부대가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최대한 벌어가며 상대방의 주력 병력을 소진시킨 후, 후속되는 병력과 함께 전장의 주도권을 다시 되찾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음.


역시나 핵심은 일시적으로 영토를 희생할지 언정, 상대방을 방어선 안쪽으로 유인하며 성공적인 반격을 위한 조건을 형성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됨.


왜 우크라이나군이 공세에서 고기 방패들을 최우선적으로 갈아버리고 싶어하는지 알겠쥬?


이렇듯 러시아군의 방어 교리는 전선을 기반으로 한 고정 방어, 후방에 배치된 예비대, 그리고 포병 화력의 정밀도와 그 규모 및 적 병력의 측면 진형을 통한 결정적인 역습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군이 포병대와 전술 예비대를 어떻게 굴렸는가를 생각하면 편함.


적이 공세를 통해 초기에 결정적인 결과를 얻지 못하도록 막고, 강제로 소모전 양상으로 몰아넣어 상대방이 지쳐 떨어져 나가게 만들다가 적시에 치명적인 역습을 날리는 것, 이것이 적극적 공세를 위시한 러시아군 방어 전술의 알파이자 오메가ㅇㅇ


왜 그동안(지금도) 러시아군이 방어선에서 뛰쳐나와 역으로 공세를 걸고 있는지에 대해 간단하게 아라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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