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선데이 타임즈(Sunday Times)가 이메일 하나를 폭로했다. 이메일 속에는 2010년 영미권 홍보대행사 브라운 로이드 제임스(Brown Lloyd James)의 한 대표가 카타르 월드컵 유치 경쟁 과정에서 한 일을 자랑스레 떠벌리는 내용이 들어있었다.
"우리 회사는 지난 4개월간 2018년 및 2022년 월드컵 개최지 후보,
특히 호주 및 미국의 평판을 훼손하기 위해 전면적인 캠페인을 수행한 바 있습니다."
2012년에는 카타르의 스포츠 정책에 반대하는 베를린 스포츠 사회학자 군터 게바우어(Gunter Gebauer)를 표적으로 지목했다. 브라운 로이드 제임스의 홍보 전문가는 카타르 월드컵 대회 책임자 나세르 알 카테르(Nasser Al Khater)에게 이메일을 보내 언론 말살 전쟁을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고문은
“게바우어의 신뢰도를 가차없이 떨어뜨리기 위해서는 독일 블로거들과 저널리스트들을 모아야 한다.
게바우어의 주장은 인종차별적이고, 이슬람 혐오라고 주장해야 한다.
독일인들이 이런 문제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이다. 독일 내 무슬림 공동체는 강력하고 활발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게바우어의 사무실 앞에 가서 항의 시위를 조직해야 한다"고 자문했다.
이는 카타르인들에게도 미친 짓이었다. 한 답변을 보면 “영향력 작은 일개 교수에게... 쓸데없는 자원 낭비다"라고 적혀있었다. 슈피겔이 이 문제를 두고 브라운 로이드 제임스에 질문했지만, 답변은 없었다.
돈만 주면 다 된다 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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