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본인 말년 5개월전 즈음
머리카락이 좀 자라서
분대장인 이발병 맞후임이 머리를 잘라주기로 함.
(당시 우리부대는 이발병 같은 건 포상휴가 댓가로 시키는 거라 짬차고 힘있는 애들이 했음.)
녀석이 바리깡으로 밀어주겠다고
9미리까지 미는 거 까진 괜찮았음.
근데 이 녀석이 뭔 바람이 들었는지 다듬겠다고
바리깡 끼우는 거 빼고 머리를 다듬는데
그만 실수로 있는 머리카락까지 밀어버림...


결국 머리 남은데에 바리깡 민머리는 안되겠다 싶어서
상호 합의하에 머리를 확 밀어버림...
내 삭발한 모습에 선후임 상관없이 다같이 쳐웃었고
후임하고 나 둘다 포대장님(우리부대 중대장 포지션)하고

주임원사님한테 한 소리 들은 건 덤...


(어차피 본인은 이전부터 5mm 반삭으로 갔어서 크게 개의치는 않았지만, 실수로 인한 삭발은 그래도 엿같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