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서해는 수상함 무덤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방사통제중인 함대를 찾는것은 육상에서 숨은 TEL 찾기랑 비슷한 난이도입니다.

실제로 NORPAC 82때 미드웨이 항모전단은 방사통제로 숨은후 캄차카반도 일대를 빙돌았는데 소련은 추적은 커녕 탐지도 못했습니다.

이점은 승리의 미국도 그런데, 2004년 SUMMER PULSE때 방사통제중인 엔터프라이즈 항모전단이 미국 동부를 가상으로 쓸어버렸을 동안 그 많던 P-3C와 OHP들은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포클랜드 전쟁때 님로드 정찰기가 레이더갖고 아르헨 항모와 상선들을 계속 헷갈려해서 영국 항모타격단은 계속 엉뚱한 곳을 초계하는 우를 범했고, 결국 영국 해군제독이 님로드 해상초계기 조인트 깠습니다.

최고의 해양위성감시체계를 갖춘 미군조차도 육안식별을 위해 MQ-4c 트리톤 장기체공무인기를 상당량 도입하고, 기존 이지스함에도 무인기 날릴수 있도록 상당한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이런 항모의 생존성은 기동이라는 요소에서 나옵니다.

공군기지는 위성으로 미리 파악해서 전시 초기에 미사일 공격으로 타격이 가능한데, 항모는 그게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서해에서 항모전단이 활발하게 활동하는건 어렵습니다만, 한국 서해 연안에서 활동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일단 서해쪽 공군 이동식 방공망 때문에 적 해상초계기는 능동탐색이 어려워집니다(방사통제를 해야 숨을 수 있는데, 반대로 이러면 이동식 표적 탐지는 사실상 불가능함).

따라서 항모는 공군의 방공망 아래서 계속 상선처럼 기동하면서 생존성있는 활주로로 가동 가능합니다.

공군기지는 아무리 방공망을 둘러싸도 고정식이라 기만 자체가 안통해서 적이 물량으로 돌파하면 보호가 힘듭니다.

그러면 이러한 항공모함이 공군기지 피습을 가정해 소형 지상발진 항공기를 운용하는 것 보다 더 적극적인 역할이 가능한가를 물어보신다면 옳은 이야기입니다.

출처: 2020년 공군력 핵심무기체제및 기술개발 소요, 공군본부 전력기획참모부 이동규 박사(중령)


일단 대 북한전을 가정한다면 서해전역에 대공경계를 유지할 필요는 줄어들 것입니다.


다만 장거리 종심타격 작전은 F-15K외에 불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캐터펄트 항모의 역할은 중요할 것입니다.


게다가 F-15K가 수행할 수 없는 방공망제압작전에서 캐터펄트 항모에서 발진한 대형 전폭기는 내륙에 위치한 방공망을 제압할 수 있습니다.


만약 대중국전을 가정한다면 F-15K에 가해지는 임무부담은 상당히 높아질 것입니다.


사실상 F-15K와 P-3C 빼면 의미있는 작전거리를 가진 공중전 및 공대함 전력은 없다고 봐야합니다.


따라서 장거리 해상초계기 호위는 F-15K만이 수행할 수 있으며, F-15K의 원활한 작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P-3C의 작전이 위험해질 것이며 그의 정보에 의존하는 다른 한국의 잠대함과 함대함 및 지대함 체계는 역할 불능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전시에 F-15K를 포함한 이들 대형기는 주변국의 탄도탄 공습에 전시 초반 사용 및 지속적인 사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존성이 높은 방사통제중인 캐터펄트 항공모함를 서해연안에 배치에 이를 통해 대형 제공기를 운용한다면, F-15K에 가해지는 임무 부하를 줄일 수 있고,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대중국전시 공대함 전투 및 공대공 전투를 생각한다면 공군기지 피습에 대응한 소형 지상발진 항공기 보다는 캐터펄트 기반 대형 항공기가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소형 지상발진 항공기(그리펜, FA-50, F-5 등)들은 작전거리와 폭장량이 제한이 되기 때문에 의미있는 공대공 및 공대함 전력이 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종합하면 대북한용도로는 종심타격하는 F-15K를 호위하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대중국 용도로는 전시 탄도탄 공습에 의해 F-15K와 같은 대형 항공기의 활동이 제한될때, 해상초계기 엄호를 대신 수행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해상초계기는 더 적극적으로 활동해 아해군 대함 체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것입니다. 또한 F-15K를 보조해 대지 작전과 대함 작전 등 폭넓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보급 소요는 한국 서해 연안에서 활동하므로 그리 먼 거리의 보급 소요는 아닐 것입니다. 


항모전단에서 보급함 세력의 소요비는 전체 항모전단 소요비의 9%임을 가정할때 한국이 확보하기 어렵지는 않을것입니다.

(https://www.gao.gov/assets/160/152948.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