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들은, 특히 무거운 엔진과 복잡한 전자장비를 달고 다니는 장비일수록 허구한날 고장나고 허구한날 정비해야한다. 그래도 고장나고 그래도 정비해야한다.
북한 해군 함정들이 소극적으로 움직이는것도 기름이 없는것도 없는거지만, 한국 해군처럼 기관 굴리면서 출동 돌리면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많은 배들이 전력에서 삭제되고 북한 해군은 자멸하게 될거다. 북 공군 자산들이 소극적으로 움직이는것도 마찬가지고.
해공군 나온 사람들은 알거임. 이노무 좆같은 철덩어리를 날리고 띄우기 위해서 엄청나게 많은 수리와 정비가 들어간다. 잘못 걸리면 기간도 미친듯이 오래 걸린다.
그래서 가진게 부족하면 육군에 비해서 해공군 전력은 육성하기도 어렵고 운용하기도 어렵다.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없으면 전력은 금방 전투력을 잃고 망실된 것과 다름없는 상태가 된다.
그래서 북한이 요즘 보이는 패턴이 이런건데, 재래식 전력들 중에서도 일부만 선별적으로 유지보수를 하고 현대화를 시킨다. 속된 말로 킹성비 오지는 전력들. 돈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다. 우리로 치면 패튼 계속 굴리면서 현무는 계속 새거 뽑는거랑 똑같음.
그리고 이걸 프로토타입이라던지 대충 용접해 만든 퍼레이드용 장비들이랑 뒤섞어서 퍼레이드에 잔뜩 내보내고 군 현대화를 했다고 자랑한다.
군붕이들은 그거 보고 이제 줬댔다고 난리 요동을 치고. 북한애들이 딱 보고 원하는 행동 패턴이 그거다. 북한은 계속 돈없는데도 뭐하고 뭐하고하는데 우린 뭐함!!! 좆 됐 다!!! 하는거. 정보와 생각에 혼선을 줘서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든다면 그걸로 목적은 성공인 것. 물론 군붕이들한테만 혼선을 주면 매우 작은 성공에 불과할테지만…
아무튼 여기서부턴 정말로 사견임.
이 짓거리를 계속 관찰하면서 느낀건데, 이딴 식의 현대화를 진행할 수록 얘내는 점점 정규전을 할 생각이 없어지는 것 처럼 보인다. 이런 식으로 전력 증강하면 전쟁 났을때 거품 꺼지는건 시간문제임.
그 이유는 아래와 같음
첫번째로 소량생산된 다품종 장비를 보유하는 경우 유지보수하는데 굉장한 독이 됨. 전시가 되면 굉장히 사소한데 고치기 어려운 문제로 전력이 운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짐.
예를 들어 현무 발사대가 20대 있는데, 2대씩 타입이 달라서 각기 들어가는 부품도, 정비 특성도, 장비 특성도 다다르면 이걸 다 감안하고 고치는데만해도 시간이 너무 많이 흘러 막상 버튼 누르러 가야 할 땐 안움직이는 차가 부지기수 일 수 있다는 것.
두번째로 선별적으로 현대화를 시키다 보면 현대화가 제대로 안 된 부분은 그대로 약점이 됨. 국지전 시에는 이 리스크들을 충분히 관리하며 교전이 가능한데(교전의 수준이나 크기가 상대적으로 낮고 작기 때문에) 전면전에 돌입하면 말그대로 군대의 모든 부분이 충돌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됨. 그럼 그 약점들은 상황이 터지는 순간 제일 먼저 허점을 드러낼 가능성이 큼.
예를 들어 고도화된 단거리 미사일들을 많이 깔아놓고 전선의 포병들을 방치한다면, 미사일을 통한 전략적 타격은 더 효율적으로 성공할 수 있어도 막상 전선에서 화력을 지원할 세력들은 상대의 대포병에 녹아내리고 있을거임. 일종의 밸런싱이 깨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됨.
이런 의미에서 전쟁이 터지고 대규모 정규전 끌려들어갔을 때 이기려고 목매다는건 우리고, 오히려 북한은 절대로 대규모 정규전에는 말려들어가지 않으려고 하는 느낌임.
좀 정리해서 말하자면, 군대 전체가 퍼레이드로 허풍 한번 떨어주고, 필요할땐 남한을 일점타격하고 치고빠지는 용도로 변화한다는 느낌?
어차피 실제로 전쟁날때를 대비해서는 핵보유를 통해 핵위협을 해서 무력충돌을 강제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든, 핵을 쏴서 진격하는 아측 병력을 멈춰세우든 하는 여유가 생겼기도 했고
요약
1. 군의 중장비들은 도입도 도입이지만 유지보수에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2. 그래서 북한군은 전군 장비의 현대화보단 효율적인 방안으로 일부 장비를 선별적으로 현대화 하는 형태를 보인다. 그러면서 전체적인 전력 확장을 꾀하는 것 처럼 보이기 위해 열병식에서 각종 기만전술을 펼친다.
3. 이런 방식은 대규모 재래식 전면전에서 유리한 상황이 아니므로, 북한은 어떤 방식으로든 재래식 전면전을 회피하려고 하는 성향이 강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 dc official App
그래서 핵 만든거잖아. 솔직히 내가 김정은이라도 김정은과 똑같은 행동 할거임
아오 대중시치 - dc App
문득 드는 생각인데 북한의 안전을 보호해주는 나라는 미국같음. 저 좆밥새끼들 아무도 못건드리게 하잖어... 중국이 북한 먹으려하면 미국이 가만히 있겠음? 우리나라가 먹으려하는것도 막는 판에..
그건 아님. 미국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회피하고 싶은것이지 한국이 북한 먹는거루반대하는것이 아님. 특히 공.화당은 한국의 흡수통일을 지지하는 의견 높음 너 볼턴 알지? 콧수염 달린 매파정치인. 그 사람은 아예 인터뷰에서 대놓고 미국의 안전을 위해 한국이 북한을 흡수통일 해야한다고 언급함
결론은 그렇게 하고 핵을 만들었다 이거지 뭐..
결론이 좀 뒤바뀐 것 같은데 핵이 있으니까 저 짓을 대놓고 할 수 있는거임 - dc App
하아씨발... 어케 못하나 개새끼들
님의 의견에 공감함. 전면전에서 중요한건 무기의 화려한 스펙이 아니라 군수/보급 지원임. PS. 전쟁의 승패를 논할때 초짜는 무기 스펙을 비교하고 중수는 전술/전략을 비교하고 고수는 보급을 비교한다.
실제로 러시아가 아 하이마스 좆같노 하는 이유도 강제로 80km이나 보급선을 뒤로 밀어버려야 했으니 그 무엇보다 치명적이었지
나도 비슷하게 봄 - dc App
닉값수준.... 요 며칠전까지만해도 남반부평정 ㅇㅈㄹ떨고있었는데 정규전을 할생각이 없다는건 행복회로에 뇌가 타버린듯
그럼 뭐 선전 선동 하는데 방안에 모여 앉아서 벌벌떠는 장면이라도 보여줄까?
대외적인 메세지에서 “우리는 남조선과 전면전을 할 능력이 없으며, 핵무력에 의존해야 한다.” 라는 얘기를 북괴가 할 수 있겠냐? 핵폭탄에 일본 열도 녹이겠다 미국을 쓸어버리겠다 이지랄 하는것도 다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는 능지임? - dc App
작년 전략연구에 실린 논문에서는 북한의 선택적 재래식 전력 강화를, 개전 후 한국군의 북진 시 피해를 강요하는 목적이라고 주장하더라
일단 전력이 강화되었으므로 방어시에는 훨씬 유리해지는 방향인것은 사실임. - dc App
좌우지간 이러한 북한의 고슴도치 전략을 대수롭게 넘길게 아니라, 개전 후 북진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가정하고 전력발전을 해야한다고 봄.
사실 핵무기야말로 돈먹는하마임. 거지새끼들이 핵개발 몰빵했으니 재래식전력에 투자할돈은 없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