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은 군알못,역알못임. 감안하고 읽어주길 바람.




최근 해적이 되어 베를린을 약탈한 카피탄 숄츠의 고향 함부르크에 살고 있는 군붕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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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중심부에는 나치시절 대공포탑이 있음. 그 유명한 베를린 동물원 대공포탑이랑 쌍둥이 포탑임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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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함부르크에서 제일 좋아하는 건물임.

사족을 붙이자면 본인은 카나드단임. 현행 전투기 중 유로파이터가 제일 멋짐. 


이 건물을 제일 좋아하는 이유는, 존나게 거대한데 존나게 실패했기 때문임.


아무튼 함부르크시는 최근 이 벙커를 리노베이션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 

벙커 최상단에는 주거시설을 증축했고, 지상층부터 대공포대층까지 벙커 외부를 빙 둘러서

올라 갈 수 있는 보행로를 설치하는 프로젝트인데, 외부 보행로가 오늘 설치완료 되었음.


https://www.ndr.de/fernsehen/sendungen/hamburg_journal/Heiligengeistfeld-Bergpfad-Treppe-auf-Bunker-komplettiert,hamj139050.html


완공예상 랜더. 꼭 대공포대를 화분삼아 자란 다육이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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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점은, 이 벙커 바로 옆에는 매년 봄, 가을 시즌제 놀이동산이 운영되고 (Hamburger Dom)

그리고 독일 최대의 극좌1파 축구팀 '장크트 파울리' 홈구장이 있음.



놀이동산과 나치벙커의 짜릿한 동거. 왼쪽엔 축구구장이 보임. 

놀이동산의 신나는 노래, 사람들 웃음(비명)소리, 축구경기중 울려퍼지는 안티-나치즘 노래, 벙커가 

한데 어우러져 아주 특이한 분위기가 생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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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크트 파울리 얘네도 골 때리는 놈들인데 일단 얘네 팬들이 시내에 붙이고 다니는 스티커를 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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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러하다.


벙커 내부도 몇 번 들어가봤는데, 상부층은 걍 아파트처럼 쓰이고 있고, 하부층은 스포츠센터가 크게 운영중임.

재밌는건 실내 클라이밍 시설이 겁나 크게 있던데, 콘크리트 벽체 두께가 있다보니 벽에 앙카를 걍 꼴리는대로 박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