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으로 쪼개진 비석 윗부분 통신병보고 잡아서 밑단 위에 올려놓으라고 하고 찍은 사진. 쇼와 7년(1932년) ~묘 라고 써져있음.



제목 그대로 군대 훈련 중에 일제시대 일본인 무덤 위에서 잤음.


정찰대 소대장이였는데, KCTC 하기전에 훈련 많이 하라고 해서 일주일에 하루씩은 꼭 영외로 나가서 정찰 훈련하고 산속에서 자고 다음날 점심쯤에 복귀하곤 했음.


아무튼 그래서 저때도 훈련하고 밤에 자려고 잘만한 곳 찾아다녔는데


텐트치기 딱 좋게 평평한 곳이 있어서 신나서 텐트치고 자고 일어나서 주변에 보니까 반으로 쪼개진 비석이 있었음.


읽어보니까 한국인 무덤도 아니고 일제시대 쇼와 7년(1932년) 일본인 무덤이더라 ㅋㅋㅋ


근데 간밤에 일본인 귀신 같은거 안나옴.


무덤위에서 자고 심지어 텐트 고정핀(말뚝)까지 박았는데...


괴담이나 공포영화에서 좆되는 클리셰인데 몇년 지나도록 아무 문제없다;;


나도 괴담이나 공포 영화 같은거 좋아하는데


군대에서 당직사관, 당직사령 근무 서면서 부대 야간순찰 돌때도 부대 영내랑 철망 너머에 무덤 엄청 많았는데 귀신 같은거 전혀 못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