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대 머스킷은 명중률이 낮아서 그렇게 떼로 모여 쏴야 맞기 때문에
선형진을 짜는 거다.
이거 대표적인 헛소리지.
당대에 서양 머스킷을 유럽에서만 썼느냐 하면 아니거든. 서양과 무역하는 곳은 다 썼어. 심지어는 아프리카, 뉴질랜드까지도 말야.
그래도 그 지역은 유럽처럼 선형진 안했거든.
유럽머스킷은 구려서 잘 안 맞아서 선형진 짜서 그렇게 답답한 방식으로 전투를 하고
다른 지역 머스킷은 스마트에서 잘 맞기만 해서 그런 바보짓을 할 필요가 없어서 선형진을 안 짠다?
이거 아니거든.
어디서부터 이런 헛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는지 몰라.
중요한 것은
그런 선형진으로 구성된 총병들과 상대한 다른 아시아아프리카 총병들은 다 도륙이 났다는 거지.
솔직히 바로 옆에 서 있는 동료들이 총 맞아서 픽픽 쓰러지는데도 그 자리를 벽처럼 지키고 있는 게 엄청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
솔직히 선형진 시절 때도 산개대형으로 싸우는 경보병들 다들 썼던 거 생각하면, 명중률 문제가 아니라 근접전 때 진형 때문에 그런 거 아닌가 싶더라
고대 팔랑크스 삘 나드라. 총이 총의 사거리만큼 긴 창이라고 생각하면 그렇지 않냐? 그리고 총 쏘는 법을 가르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대형을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유지할 수 있게 훈련시키는 게 중요한 게 선형진이지. 초장에 전장의 공포에 질려 적전도주해버리면 순식간에 와해되어 버리거든. 실제로 선형진간의 전투는 어느 쪽이 먼저 대열이 무너지느냐로 결판이 난다문서?
머스킷이 안 맞아서드립치는 놈들이 너무너무 많더라. 유튜브 영상을 보더라도 그런 식으로 설명해 놓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 그렇게 안 맞는 투사병기가 왜 궁시를 급속히 대치해 나갔는지 암 생각들이 없는 거여.
나무보단 숲을 보는 느낌인가 전선을 형성하고 유지하는게 더 중요하니까?
저 당시 전쟁 기록이나 기록화를 보면 기병이 활약하기 좋은 평원,구릉에서는 선형진이, 기병이 활약하기 힘든 숲이나 시가지 혹은 산지에서는 n인1조 형태의 스커미쉬 대형을 썼듯이 저 당시라 해서 무조건 선형진만 쓴 건 아닌거 같음. 어찌보면 선형진이 테르시오의 그것처럼 대기병 방진 같다는 느낌도 들고
당시 총병들이 들고 잇는 머스켓이 총검 꽂아 놓으면 그 자체가 이미 창임. 길이가 엄청 길더만. 몇번 사격 주고 받은 후 상대방 전열이 무너지면 바로 총검돌격해서 백병전으로 승부내자나. 고대 팔랑크스를 구성한 창이 사라진 게 아니라 총검을 장착한 머스킷 자체가 창의 역할을 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