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580467?sid=104

이스라엘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국교 수립을 위해 민간 핵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오랜 앙숙인 사우디와의 갈등을 끝내기 위한 이스라엘 승부수지만 중동의 군비 경쟁을 자극하는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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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에 우라늄 농축시설 허용하되 美가 운영·통제권"
사우디, 美·이스라엘에 수교 조건으로 우라늄 농축 허용 요구
美 "민간 핵 협력도 핵 비환산 기준 충족해야" 시큰둥
무기용 전용·중동 연쇄 핵무장 자극 우려 나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우디에 민간 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방안을 미국 측과 협상하도록 실무진에 지시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사우디에 우라늄 농축시설 건설을 허용하되 시설 운영·통제권은 미국이 갖도록 하는 게 이스라엘 측 복안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구상이 현실화하면 사우디는 이란에 이어 우라늄 농축 시설을 공식적으로 보유하는 두 번째 중동 국가가 된다. 이스라엘도 우라늄 농축시설과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개석상에선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이 우라늄 농축시설 건설을 주선하고 나선 건 사우디와의 국교 수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다. 이스라엘과 사우디는 과거 전쟁까지 치른 사이였지만 최근 들어 미국 중재로 수교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사법부 장악 논란으로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는 사우디와의 수교 협상에 특히 적극적이다. 안보 불안을 해소해 인기를 만회하기 위해서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하며 “우리는 이스라엘과 사우디 사이에 역사적 평화를 이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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