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주


낯선 생식을 하고 비트 속에서 설사를 지리던 날


동기가 코를 막고 욕지거리하던 그날


북녘 고정 할매를 만나고 아궁이 속 청국장에 조밥을 먹고 울었던 날


그립다 그 시절


총탄이 빗발치던 수풀을 지나 남쪽으로 내달렸던 그날.


체코제 기관단총에 미숫가루만 달고 뛰었던 그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