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0)
1918년 아르메니아 독립 직후 영토는 빨간색밖에 없었음.
파란색은 현재의 아르메니아임
내 맘대로 빨간 선을 그린게 아니라 실제로 저자가 그렇게 그렸음
왜냐면 저 선이 러시아의 예레반주를 따라 그린거거든
와 그럼 아르메니아는 대충 영토손실 거의없이 똔똔인거임? 개이득이네
(p.92)
근데 이게 존나 개지랄맞은게 아르메니아인은 그냥 넓고 미미하게 뿌려져 사는 사람의 수가 조오오온나 많았음
예레반주 사람 67만명 vs 조지아,아제르에 사는 아르메니아인 107만명
남캅카스로 잘 안 치는 카르스를 빼도 아르메니아에 속하지 않는 아르메니아인이 95만명임
근데 걔들이 어디서 메이저리티인 곳이 있느냐 하면 없음. 다 30%임
나머지는 누구겠음? 당연히 티플리스에는 조지아인이 70%고 엘리자베트폴에는 70%가 아제르인이고 카르스에는 70%가 터키인이겠지
(p.92)
그래서 삼국을 찢을때 아르메니아 혼자 영토분할에 핵폭탄급 이의를 제기했는데
남캅카스 인구 29%를 차지하는 아르메니아인이 영토도 29% 가져가도록 '공평하게' 분할하는게 어떻겠냐는 거임
그래서 타타르, 조지아인이 메이저리티인 땅을 싹다 끌어와서 무슬림 55만명을 지배하는 110만 아르메니아인의 나라를 만들겠다는 엽기적인 주장을 하게 됨
이 주장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은 엘리자베트폴주의 절반을, 조지아는 티플리스주의 1/3을 아르메니아에게 바쳐야 됨
그래서 위키미디아 커먼즈 명의로 온세상에 뿌려져 있는 이 웅장한 지도는 그냥 '그러면 좋지 않을까?' 수준의 공상과학을 연필로 끼적인거고
현실은 좀 많이 아파서...
저렇게 주장이라도 안하면 민족국가=도시국가가 될수밖에 없는 애미터진 지형과 태생적인 민족분포 문제가 있다는 거지
진짜 민족 통째로 십만년전에 뭘 잘못한것도 아니고, 마가 껴도 저렇게 낄수는 없음...
사실 모든 문제의 시작이 이거라고 봄
다른민족들이 여기저기 오가고 유목할때 어쨌든 개좆같은 5천미터짜리 고원에서 땅파먹어가며 넓은 지역에서 고인물 소수민족으로 살다가
민족국가 경계를 따지려고 보니 어? 우리가 메이저리티인 곳이 전세계에 도시 단 하나! 예레반! 밖에 없다는 좆같은 현실...
그나마 그 예레반도 페르시아-타타르 치하에서 천년동안 쓰레기동네로 방치돼있다가 러시아랑 손잡고 사람사는 도시로 만들어놓은건데
오늘날 반아르메니아감정이 머리끝까지 차오른 케밥들이 보기에는 200년전에 전세계에서 이민와서 도시짓고 원주민 행세하는 떨거지들일 뿐이지
그래도 쟤네는 이스라엘보다 땅이 넓으니까 괜찮지 않을까?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품고 살았으면 좋겠음
그만좀 싸우고...
책 출처:
Armenia on the road to independence, 1918
by Hovannisian, Richard G.
'스탈린의 힘'을 써서 민족교환 했으면 좀 나아졌으려나
그랬으면 됐겠지 쿠르디스탄도 이리옮겼다 저리옮겼다 했던 신이었으니까
스탈린이 말년에 정말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긴 한데 갑자기 죽는 바람에... 나중에 미코얀이 나히체반을 아르메니아에 편입하려 했지만 아제르바이잔의 입김이 너무 세서 실패함
나히체반을 아르메니아로 넘겼으면 터키와의 관계는 끝나는거라서 아르메니아 최고회의의 의견 선에서밖에 그칠수밖에 없음
결국 '아리아인이 사는 땅은 독일의 강역입니다' 하려다가 좆망한 거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르메니아 탓 맞구만 뭘...
하도 저능아들이 바쿠명예시민권 발급해주니까 아르메니아인이 쓴 책 들고와서 변호 좀 했음.
그거랑 순서는 반대지
동로마때는 황제도 배출하고 할 거 다했는데 근대와서 조졌네
차라리 강대국이 유고내전후처럼 강제정리했으면 나았겠네
맥이누 - dc App
예레반주는 3번 짤에 나온 녹색 영역인데 1번 짤 빨간 영역과는 좀 다르지 않음? 사실 아르메니아도 아르차흐도 나히체반도 본래는 아르메니아인 다수 지역이었는데 아바스 1세가 아르메니아인을 강제로 이주시키고 거기에 튀르크와 쿠르드 족속을 박는 바람에 인구비가 역전돼버렸음 ㅠㅠ 오늘날 이란에 사는 아르메니아인은 대개 본래 나히체반에서 살던 자들의 후손이라더라
아니 같은 지도를 놓고 두번 따라그린게 서로 다르다고 하시면 뭘 어찌 해드려야 하는지
이슬람제국 라인업들이 아르메니아인들 빗자루질한것까지 천년치 역사를 다 쓰기엔 내가 이란역사를 모름
"왜냐면 저 선이 러시아의 예레반주를 따라 그린거거든"->3번 짤 밑에서 네가 빨간 선을 가리켜 이렇게 말했는데, 예레반주는 저 빨간 영역보다 훨씬 넓었으니 혼동의 여지가 있단 말임. 넌 저 말 보고 처음엔 저 빨간 영역=예레반주인 줄 알았지 뭐야
바툼협정으로 나히체반과 아라라트산과 알렉산드로폴을 상실하고 예레반 코앞에서 휴전협정했다는 부분까지 다 써줬어야 하는게 맞긴 하네
"넌 저 말 보고"->"난 저 말 보고" 오타 ㅈㅅ
근데 지도 이미지에 바툼협정상의 국경이라는 범례가 있으니까 누군가 한명쯤은 그냥 찰떡같이 이해해 주?지 않았을?까
애매하게들 퍼져있는게 문제긴하네 그렇다고해서 10%대도아니고 그렇다고해서 한쪽이강한것도아니고
'대 아르메니아주의'
진짜 중앙아시아 같은 경우도 경계선 왜 직선으로 좆같이 그었지 하면서 좀더 연구해보면 애매한 문화권이나 퍼져있는 인구구성이나 다따지면 소련이 했던 분류가 그나마 최선인 경우가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