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그 잡지가 남발이 심한건 억까라고는 생각 안 함
개인적으론 의사들이 의학용어 쓰는 이유처럼 해당 직종이나 업계 관계자들이 쓰는 전문 용어나 은어들은 폐쇄적이지만, 그 함의를 공유하는 집단 사이에서는 일일히 풀어 말하는 게 효율적임은 대충 알 거임
그리고 그 전문용어 중에서도 검색으로 안 나오는 wx, wc같은 케이스가 좀 있기도 하고 몇몇 용어들의 뜻이나 약어가 무엇의 줄임말인지 괄호나 각주로 표시하면 좋겠다는 의견에는 나도 적극 동감함
다만 은근 많은 용어들이 검색을 하면 꽤 정확하고 상세하게 의미가 나오는 만큼 스스로 검색을 하면서 자기가 파악하는 게 더욱 이해도 빠르고 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듦
또한 밀리터리 쪽에 지식이 없는 사람을 위해 풀어서 설명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 방법은 정확히 비유하기도 어렵고 아무리 정확하게 비유를 했어도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따라서 크고작은 개인차 겸 오차가 발생할 여지가 큼
가장 결정적인 건 그런 전문용어들 키워드(공군과 x-int x-atk를 조합해 보거나, 미사일과 f-pole 등을 조합해서 검색하는 등) 적당히 첨부하여 검색하면 생각보다 빨리 용어들 의미가 기술된 사이트나 유추할 단서들이 튀어나옴
항공기 작전 이야기 나올 때마다 종종 언급되는 x-int를 검색한 예시이고
역시 자주 나오는 용어인 x-atk로만 검색해도 "대화력전"을 의미한다는 건 쉽게 찾을 수 있음
미티어를 위시한 공대공 미사일 이야기 나올 때에도 envelop이나 f-pole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역시 찾아보면 무슨 이야기인지 감 잡기 어렵진 않음
3줄요약하자면
1. 디타가 전문용어 사용에서 불친절한 면이 있는 건 사실임
2. 그러나 함의가 명확한 용어 사용이 주는 이점이 크고
3. 찾아보면 생각보다 쉽게 나오는 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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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지 그래서 돈주고 잡지 사볼정도면 찾아볼 능력이나 의지는 있지 않냐? vs 돈주고 보는건데 설명 좀 써놓아라 둘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함
하다못해 각주라도 달았으면 말안나왔을듯
은근히 tdl(tactical data link), flo(first launch opportunity), ccip(constantly computed impact point) 이런 식으로 옆에 뭐 축약어인지 적어 놓은 케이스는 많음
솔직히 근데 좀 어렵다는 느낌이 있긴 해
일종의 전문 저널로 생각하면 뮤ㅓ 그럴 수 있겠다능 생각이 드네
필진 양반 전문성이나 내용 깊이는 개인적으로 높게 사지만 전문 저널은 절대 아니지
솔까 처음 읽어보면 어렵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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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자연어로 풀어 쓰면 다 받아들이는게 다르고 심지어 다수 아닐지언정 쌩뚱맞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비율로는 적어도 절대적 머릿수로는 낮지 않으니 옆에 약어나 각주로 한국어로 뭔 이야기인지 짤막하게 적는 정도가 한계라고 봄
그래서과거포스팅에다수정해준다고????
논문읽다가 즈그들 업계용어 쓰는 샠기들때문에 빡친 경험이 많아서 풀어서 써주는 쪽에 손을 들어주고싶음ㅎ
근데 논문이면 뭐 지들 필드 은어나 속어 아닌 이상에야 제대로 된 용어 쓰는게 맞잖음
위에 말했듯 개인적으로 디타는 좋아하지만 거기가 전문 저널은 아닌데 논문은 전문성 가지고 써서 역시 전문성 가진 사람들과 공유하는 걸 전제로 하니까
그 뭐라그러지 풀어쓰는 것도 있는데, common sense 측면에서 어차피 다 아는데하면서 쓰는게 있다 이말이에요
뭐 사실 핑프라고 하면 핑프일 수 있고, 밀덕질하면서 공부 많이 하는거야 다 아니까 그러려니 함
의료진들도 "응급실 입구컷인데요?" 이러지 않고 doa라고 하듯이 일상 생활에서 그러는게 아니라 필드나 학회면 전문 용어가 우선될 수 있다고 생각함
잡지는 모르겠고 논문은 전문가들끼리 쓰고 읽는 글이어도 글에서 처음 등장하는 약어는 무조건 한번은 풀어쓰는게 국룰임
상술한 몇몇 공용어들(x-atk 등) 제외하면 대부분 알아먹게 뭔 약자인지 풀어 써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