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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ünter Mai

60보병사단




JU 52가 도착했습니다. 부상자들을 탑승시키고 있었죠.


그러고 있는데... 그 일이 터졌죠.


네 다섯 정도의 고위급 장교들이 오더군요. 풍채도 좋고 흰색 위장복들을 입고 있었습니다.


각자 기관단총을 들고 있었는데 이렇게 말하더군요.


"우린 총통각하에게 여기를 떠나도록 명령을 받았다."


탑승해 있었던 군의관이 말했습니다.


"이 비행기는 부상자들을 위한 겁니다. 우린 그들을 대피시켜야 합니다."


전 그들이 군의관을 비행기 밖으로 밀어버리는걸 봤습니다.


군의관 다음에는 부상자들 차례였죠.


그렇게 하고나서 그들은 비행기에 탑승하여 조종사에게 이륙을 명령했습니다.


부상자들은 단 한명도 태우지 않고 말이죠.


그게 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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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nz Martin
항공기 승무원

승무원들 그 누구도 비행기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했다간 버려질 수도 있으니까요.

때때로 조종사가 출력을 올리고는 그대로 이륙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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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hard Münch

71 보병사단


갑자기 눈이 뒤덮힌 평원에 비행기가 오는게 보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 비행기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부상자든 아니든 간에요.


그 상황은 잔인하기 짝이 없었죠.


탈출구는 그거 하나 뿐 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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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일어났던 일들은 말로 표현 할 수가 없습니다. 혼돈 그 자체였습니다.

사람들, 많은 부상자들이 어떻게든 비행기에 탑승하려고 발악을 했습니다.

들어갈 공간도 없이 꽉꽉 들어차 있었는데 말이죠.

그 와중에 소련군의 비행장 포격은 격렬해져만 갔습니다.


조종사가 말했습니다.

"이젠 이륙해야 돼"


출력을 올리고 활주를 하고 있는데 이륙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비행기 사방에 군인들이 달라붙었는데, 날개 왼쪽, 오른쪽, 심지어 랜딩기어를 붙잡고 있었습니다.

조종사는 비행기를 좌, 우로 흔들어댔고 그들은 떨어져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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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d Freytag von Loringhoven

16기갑사단, 1943년 1월 20일 탈출



조종사는 기수를 끌어당겨 고도 2000m까지 기체를 상승시켰습니다.


구름 속을 날고있는데 천국같았죠.


갑자기 해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주변이 환해졌습니다.


그 반짝이던 해는 저의 삶이 돌아왔다는 걸 실감케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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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nz Kreutz

사진촬영병, 1943년 1월 20일 탈출



이륙을 하고 있는데, 그게 참 무서운 순간이었죠.


비행기가 내던 소리를 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쿵 쿵 쿵


땅을 치고 있었죠.


엔진이 윙윙거리는 소리만 들리며 이륙에 성공한 뒤 전 기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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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상상할 수 없을겁니다.


추위와 굶주림의 비참함. 총알과 포탄세례, 부상자들의 비명소리 속에서 현실은 없었죠.


그러다 갑자기 하얗고 포근한 침대 속에 있던겁니다. 그리고 풍족한 음식도!


처음 간호사가 저에게 우유쌀죽(Milchreis)을 떠서 먹여줬을 때 울부짖는 걸 주제할 수가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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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ZDF 제작, 2003년, 다큐멘터리 스탈린그라드 3부작 3부 내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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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전날과 같은 비행기 (HE 111 G1+CR)에 탑승 했습니다.


1943년 1월 23일 오전 07시 25시에 이륙한 뒤 09시 20시에 스탈린그라드스키에 착륙했죠.


빵 자루를 비행기에서 내리고 있는데, 소련 공군의 습격을 당했습니다. 비행기에 뛰어 들어가서 Mg 15로 대응사격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비행기와 승무원, 주변에 있던 부상자들 중에 죽거나 다친 사람은 없더군요.


그 뒤로는 우리가 그 곳에 있던 동안 소련 군인들의 공격은 없었습니다. 서둘러 빵 자루를 다시 내려놓고 있는데 갑자기 둔탁한 쿵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소리가 난 방향을 바라보니, 머리가 잘려나간 군인이 좌측 엔진의 회전하고 있던 프로펠러 옆에 쓰러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하체 왼쪽에 피가 흐르는 걸 봤지만 다른 건 보이지 않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두 명의 헌병이 시체를 수습했습니다.


그런 우울한 상황 속에서 승무원들은 추가 공습이 있기전 나머지 화물을 내리고자 재촉했습니다.



모든 화물을 내리고 부상자 8명과 우편 자루들을 실은 뒤에 이륙을 하기 위해 활주로로 향했습니다. 전날 보았던 사람들을 포함해 아주 많은 사람들은 포위망에 남겨졌죠. 전날 봤던 팔에 깁스를 한 부상병이 한 명 있었는데, 다시는 보이지 않더군요.


이륙하기 전 조종사는 승강타를 확인해 보라고 했습니다. 착륙 당시 30~40cm 높이로 쌓여있던 얼어붙은 눈에 부딪혀 파손된 상태였거든요.


동체 하부의 출입구를 열고 내려서 승강타를 점검하고 있는데, 부상당한 남자가 열려진 출입구로 몰래 들어가려고 하더군요. 불안한 표정을 지으며 저와 눈이 마주쳤는데, 제발 함께 떠나게 해달라 애원하는 거 같았습니다.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비행기 탑승 인원은 이미 한계였지만, 저는 그를 태워줬습니다. 조종사에게는 말하지 않았죠.


비행장에 착륙해서 90분 동안 머물렀고, 오전 10시 45분에 이륙했습니다.


스탈린그라드스키에서의 짧은 시간 동안 다른 비행기들이 착륙하는건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 비행기가 이륙하고 몇 대나 더 착륙했을지는 모르겠군요.


그 날 소련군에게 스탈린그라드스키 비행장은 함락 되었습니다. (굼라크 비행장도 같은날 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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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 Deiml의 증언



HE 111 G1+CR에 탑승한 부상병 9명은 스탈린그라드에서 탈출한 마지막 6군 소속 군인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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