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자라면 알겠지만, 군 부대 지휘통제실에서는 티브이로 YTN을 항상 틀어 놓고 있다.
훈련 부대인 육군훈련소, 신교대, 육군학생군사학교는 물론이고 야전 부대 지휘통제실에도 그러하다.
그 이유가 뭘까?에 대한 분석을 해 봤다.
일단 본인은 군 생활을 장교로 한 사람이었고, 당직사관과 당직사령 근무를 서면서 이에 대해 정확한 규정이나 근거가 있는지 찾아 봤지만, 정확히 찾을 수는 없었다.
당직 근무 인수인계를 받을 때 그거에 대한 질문을 해봐도 그냥 원래 그렇다는 대답만 들을 수 있었고, 이에 관련된 교범이나 규정도 없었다. 육군 전체 규정은 물론 예하 부대급(사단 등) 규정에도 이게 명시되지는 않았었다.
단지 대대 정작과장님이 대대 당직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당직 근무 간에는 YTN만 틀 수 있다고, 다른 채널들을 틀지 말라고 경고하는 온나라 업무를 보낸 적이 있지만, 그것만으로 구체적인 규정이라고 보긴 어려웠다.
일단 군대의 본 목적은 국가 비상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긴급한 재난이 일어났을 때 상황을 빨리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https://glaw.scourt.go.kr/wsjo/lawod/sjo190.do?contId=3291782&q=%EB%B0%A9%EC%86%A1%ED%86%B5%EC%8B%A0&nq=&w=lawod§ion=lawod_nm&subw=&subsection=&subId=1&csq=&groups=2,3&category=&outmax=1&msort=&onlycount=&sp=&d1=&d2=&d3=&d4=&d5=&pg=2&p1=&p2=#1696238571761
종합법률정보
glaw.scourt.go.kr
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및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법」 제43조에 따른 한국방송공사를 재난방송등의 주관방송사로 지정한다. <개정 2017.7.26>
현행 방송통진발전 기본법 제40조에 따르면, 한국방송공사, 즉 KBS가 재난방송의 주관방송사이다. 즉 현재로선 KBS가 유일하다는 것.
다시 말해 국가 법률에 따라 FM대로 하자면 YTN이 아니라 KBS를 틀어 놓는 게 맞다는 것이다.
https://www.ytn.co.kr/_ln/0103_201905150740579327

재난방송의 신속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KBS 한...
www.ytn.co.kr
KBS 말고도 다른 방송사들을 추가할지에 대한 논의가 있긴 했지만 아직까지는 추가되지 않은 듯하다.
http://www.tvseoul.kr/mobile/article.html?no=7355
https://www.ezy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45862
https://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80722
그러나 이 첫 번째 기준과는 별개로, 방송통신위원회가 관리하는 정식 재난방송사들은 좀 더 많다.
KBS를 포함하여 MBC, SBS, TV조선, JTBC, MBN, 채널 A, 연합뉴스TV, YTN, EBS까지 총 10개 방송사다.
즉, 보다 넓은 이 기준에 따르면 YTN도 들어가긴 한다.
어쨌든, KBS를 틀어놓는 게 가장 FM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지만, 처음에 말했듯 YTN을 틀어 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 뇌피셜로 분석을 해보자면, KBS는 아무래도 종합 방송사다 보니, 뉴스 말고도 이런 저런 프로들을 방영하는데 그러다 보면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를 유지해야 하는 지휘통제실의 성격에 맞지 않아서 지양하는 게 아닌 가, 싶다. 한편으론 새벽 시간대에는 방송을 하지 않다 보니 새벽에도 돌아가야 하는 지휘통제실의 성격에도 맞지 않다.
반면 YTN은 24시간 방영을 하는 방송사인데다가 뉴스라는 소재 자체가 세상 소식을 알 수 있는 소재다 보니, 굳이 긴급 재난이 아니더라도 부대를 운영하는데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런 것같다. 일기예보 같은 간단한 것만 해도 부대 운영에 참고가 될 수 있으니. 물론 뉴스다보니 정치적인 얘기도 자주 나와서 민감할 수 있지만, YTN이 딱히 정치적으로 한쪽으로 편향된 방송사는 아니다보니 그 정돈 괜찮게 보는 거 같다.
그렇기 때문에 비슷한 사례로 가끔씩 YTN이 아니라 또다른 24시간 뉴스 채널인 연합뉴스TV를 트는 경우도 있다.
내 뇌피셜인 결론이다 보니 혹시 다른 정보 알고 있는 사람 있으면 적극적으로 피드백 바람
KBS는 자꾸 드라마가 나오잖아
그걸 높은 사람이 보고는 노는줄 안거지
ㅇㅇ 그래서 본문에도 "뉴스 말고도 이런 저런 프로들을 방영하는데 그러다 보면 엄숙하고 진지한 분위기를 유지해야 하는 지휘통제실의 성격에 맞지 않아서 지양하는 게 아닌 가, 싶다."라고 언급했음
연평도때 고상파가 있었는진 모르겠다만 상부에서 내려오는 상황전파보다 ytn이 빨랐다고 하더라
지금도 그럴 텐데 그 시절이면 더더욱 그럴 듯
사실 YTN이 속보가 존나 빠르긴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