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현역시절 부두에서 DD 출항하는 걸 본적이 꽤 많았는데


걔네들은 한시간 전부터 연돌에 시꺼먼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수병들이 이리저리 분주하게 막 돌아다녔음


그러다가 출항 30분전엔 갑자기 엄청난 연기가 솟아오르고 15분전에 함내경보기 시험하고 그럴 때 기적소리를 내던데


존나 시끄러웠음 갑자기 '뿌아아아아앙!' 거리니까 우리 배 타던 사람들이 시발 존나 시끄럽다고 욕하면거 귀틀어막을 정도였음


예인선도 우리배 붙을 때 처럼 두 척이 아니라 세척 네척 달라붙어야 겨우 부두에서 떨어지더라


그 때 옆에서 아는 부사관의 한마디가 걸작이더라 "저래놓고 또 고장났다고 금방 들어오겠지? 시발 FF(울산급) 타는 아들은 뭔죄고? ㅋㅋㅋ" 이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