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뉴스! 히틀러 암살계획이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의 범인은 유대인 공산주의자도, 영국의 자본가도 아닌 훌륭한 독일의 장군으로, 그것도 아주 젊은 백작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히틀러는 가벼운 상처와 화상을 입었을 뿐입니다.


히틀러와 함께 있던 수 명의 장군과 장교가 죽거나 다치고
주범은 사살되었습니다.

아무튼 이 사건은 전쟁에 지쳐 히틀러를 없애려는 장군이나 장교가
많다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그들은 히틀러를 제거하면 군인 출신 독재자를 옹립하고,
연합군과 강화를 맺은 다음 재군비를 해서
20년 쯤 지나면 다시 전쟁을 시작할 속셈이겠죠.

어쩌면 하느님의 섭리로 히틀러의 죽음이 늦춰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적의 독일군들끼리 서로를 죽여준다면
연합군측은 휠씬 유리하고 편하겠죠.

그렇게 하면 소련군과 영국군이
전쟁을 종결시키기 위해 겪는 고생이 가벼워질 테고,
그만큼 빨리 파괴된 자기 나라의 도시 부흥에 착수할 수 있을텐데요."

- 1944년 7월 24일

히틀러 암살 실패한건 아쉽지만
쿠데타 시도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딱히 좋게 보지는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