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로프(우린패롭이라줄여서불럿음) 임무는 항공과 특공이 협조해서 함

우리 승무원들은 무거운거 많이 들어야해서 산불진화 다음으로 꺼리는 임무인 편이었음


패롭바라는 길죽한 쇠막대기를 항공기 천장에 달아 둔 담에 걔에 로프를 결속하고 DZ가서 문짝열고 바 연장해서 항공기 밖으로 꺼낸담에 고정핀으로 고정하고 로프 냅다 던지면 줄줄이 뛰어내림


항공기 천장에 달아둔 바는 위치가 되게 절묘해서 얼타면 해리포터되는거 순식간임 한번씩 대가리 안 찍어보고 전역하는 사람 없음 ㄹㅇ

로프도 사람 목숨이 그 줄 하나에 달려있다보니 되게 두껍고 무거움 한 00메다 정도 되는데 두께가 중학생 장딴지만함


보통 임무하면 1개대대 00명 정도를 돌아가면서 PZ에서 태워서 장주 한 바퀴 돌고 DZ에 떨구는식임 우리 승무원들은 임무장비 관리랑 외부경계만 하고 강하 부대 통제는 그 부대 최선임특공부사관 (보통원사급.우린마스터라불렀음)이 맡음 이건 비밀인데 강하하면 생명수당 주는데 특부는 그게 중요하다보니까 걍 앉은자리에서 앉았다떴다만 반복하면서 후다닥 공수할당 채우는 경우도 잇음 그쪽 규정은 잘 몰라서 이걸 가라라 해야 할진 모르겠는데 우리도 그쪽이 훨 편하긴했음 산 꼭대기에서강하하면 바람도 졸라 불고 뒤지게 추움ㅋㅋ


여하간 때는 나 사수달고 두번째 패롭이어서 아직 얼탈때였음

심지어 첫 패롭은 위에 말한 가라 패롭이어서 진짜 산정 올라가서 임무는 이번이 처음이엇음

뭐 평소처럼 유도하고 인원체크해서 태우고 뭐 모르는 부사관들 경례도 받아주고 마스터 리시버 챙겨주고 안전벨트 채우고 이륙해서 별일없이 DZ상공 도착해서 문 열고 패롭바 꺼내려는데 부사수가 하필 졸라 뻑뻑한걸 들고와서 고정핀이 들어가질않았음 


그렇게한10초쯤낑낑대고있었는데갑자기마스터가냅다로프를던져버리는거임


로프랑같이내멘탈도같이헬기밖으로던져지던기분이었음


일단 로프가 나가면 그 무게가 패롭바를 눌러서 종방향으론 절대 안움직임

문제는 횡방향으로는 고정핀이 고정이 안된 상황 이라끌릴수도있음 그럼 안그래도 불안한 순간에 어떻게될지모름


일단 로프가 내려가면 조종사들도 수리온 앞에 달려있는 카메라로 떨어지는 로프가 보이기 때문에 보통 강하 할 타이밍 잡으면서 승무원한테 강하 준비여부 물어봄

이제 머리를 존나게 굴리기 시작함

사수쯤 달았으면 생기는 능력이 사고를 쳐도 나만 알게 치는거임

일단 두어번 밀어보니까 엥간 미는힘으론 안밀릴것 같으니까 일단 냅다 두손으로 로프바 잡은담에 강하준비 완료 호창함


그리고 로프바에 체중실어서 최대한 고정시킨담에 외부경계하는둥마는둥 젖먹던 힘까지 다 해서 로프바만 붙잡고 있었음

하늘이 도왔는지 원래는 두세탕은 뛰는데 그날은 한탕만 뛰고 복귀시킴


몇주뒤에 또 패롭 할 일이 생겼는데 문제의 그 대대였음

운항계획서보자마자 ㅅㅂ.. 한숨이 절로 나오더라

그렇다고 손놓고있으면 또 당하니까 만반의 준비를 함

패롭도 부사수 시키는게 아니라 직접 S급 골라서 WD로 도배를 하고 이륙전 안전교육 시간때 따로 마스터한테 달려가서 저번에 이러저러한 일이 있어서 큰일날 뻔 했으니 고정핀 고정되기 전까지는 좀 시간 걸려도 기다려 주시라 부탁드렸더니 암만 타 부대 사람이었어도 원사가 상병따리였던 나한테


"저희 0중대는 절대 통제를 벗어난 행동 하지 않습니다"


하시더라

가만보니까 그때랑 다른중대분이셨음 듣는데 지리더라고

여하간 그때는 전술훈련 훈련간 쓸 DZ 선별도 겸한 임무였어서 비행하면서 막 핸드폰으로 타자쳐서 소통도 하시고 하면서 폰 보니까 배경 태극기에 뒤엔 가족사진 끼워넣고 다니시더라


그거보고 진짜 이분들은 사명감이랑 애국심 하나 보고 이 일 하는구나 싶었음

전역한지도 꽤 됐지만 이런 분들 덕분에 내가 발 뻗고 누워서 자는구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