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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의 참모였던 조미니가 기록한 일화에 따르면, 나폴레옹은 직선 거리 17~20마일로 축척된 눈금을 맞춘 컴퍼스를 지도 위에서 빠르게 움직인 뒤 각 부대에 필요한 일정을 순식간에 결정했다.

이는 나폴레옹 본인이 지휘관과 참모를 겸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즉, 나폴레옹은 참모의 분석력과 지휘관의 결단력이 하나가 된 인물이었다.
이러한 나폴레옹의 방식은 그가 직접 지휘가 가능한 규모의 전장에서 엄청나게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전장이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고 군대의 규모가 군단 수준으로 커지자 나폴레옹의 성향은 오히려 독이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