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999년, 노토 반도 북괴 괴선박 사건 때 바다 똘개이는 일본 영해를 침입한 북괴 선박을 추적하는 공고급 이지스함 묘코함 장교였었는데 북괴 보트 근처에 12.7mm도 갈겨보고 별의 별 지랄 했는데도 안 멈춤. 그러다가 갑자기 보트가 멈춰섰고, 모요코함은 그걸 잠깐 구경하다가 이지스함의 임검검사대가 북괴 보트에 보딩하라는 명령이 떨어짐. 노토 반도 북괴 괴선박 사건이 1999년 일어났었는데 '그 당시엔 선박에서 지랄하는 적을 어떻게 제압하는가 ? = 직접 보딩해서 쳐죽인다'는 개념이 막 태동하던 때였음.
어쨌거나 해자대한테 생소한 개념이었음. 훈련도 장비도 부족해서 임검 검사대한테 방탄 조끼도 없어서 배에 나뒹굴던 만화잡지를 복대로 둘러 임시조치함. 말도 안나오는 처참한 광경이었고 임검 검사대를 책임지는 똘개이가 니네 괜찮냐? 라고 물었는데 처음엔 다 죽은 얼굴이던 검사대 놈들이 삶과 죽음을 초월한 고요한 얼굴로 변함. 거기서 똘개이는 '아, 먼 옛날 카미카제 특공대원들이 저런 얼굴을 하고 있겠구나! 나라는 자아를 버린 각오의 표정이란 저런거구나!' 라는 대오각성을 하고 이런 우스꽝스러운 일이 다시 안 일어나려면 특수부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2. 바다 똘개이의 아버지는 일본 제국 스파이 학교인 나카노 학교 학생이었음. 27년 생으로 졸업한지 얼마 안 된 부친 앞으로 '중국의 장제스를 암살하라'는 명령이 내려 옴. 그리고 5개월 뒤 8월 15일에 종전함. 똘개이 아버지한테 종전 선언은 일본이 나라의 국체를 저버리고 미국의 딸랑이로 전락한 날에 지나지 않았음. 어쨌거나 종전 후에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장제스를 암살하라는 명령이 취소된 건 아니라서 1975년에 장제스가 죽을 때까지 온갖 신묘한 훈련들을 거르지 않고 계속 했다고 함.
예를 들면 돌을 끈에 매달고 시계추처럼 휙휙 흔들리게 한 뒤, 25미터 거리에서 공기총으로 그걸 명중시키는 훈련이 있는데 바다 똘개이가 전역 후 일본/해외 군, 경한테 기술 가르치면서 자기 아버지가 했던 걸 따라할만한 실력자가 전무했다고 함. 그리고 내가 산 책에는 안 나오지만 똘개이 아버지가 일본 정부 명령받고 일본/소련 국경 가까이 있는 소련군 기지를 일본인 관광객인 척 하고 정탐하는 일도 했었다고 함.
3. 노토 반도 괴선박 사건 후 해자대에서 특수부대를 창설해야한다는 게 흥했고 노토 반도 사건 당사자에 체력도 좋고 똘똘하다는 평가를 받던 똘개이는 해자대 대령, 그외 다른 장교 1명과 함께 특수부대 원년 멤버 3인방이 됨. 창설이 말이 쉽지 뭘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좆도 모르는 상태였던지라 초대 지휘관이 될 대령은 될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똘개이한테 '잘못하면 중간에 흐지부지되어 창설이 물거품될수도 있다'고 말함. 바다 똘개이는 부대 창설 단계에서 2-30명을 일단 모아서 훈련시키고 창설 뒤엔 선임소대장, 부대의 넘버 2 겸 실전 투입되는 대원들의 실질적 지휘관이 될 터였음.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 실로 유학도 예정됨
4. 바다 똘개이는 특별경비대 인원들을 선발하는 일도 맡음. 레인저 자격이든 나발이든 북괴 선박에 올라타서 다 쏴죽이고 납치된 일본인들을 구출할 깡따구가 있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했음. 약 27개월 걸쳐 선발된 1,2기생 멤버들은 틀에 박힌 뻔한 놈들과 거리를 둔 괴짜들밖에 없었음. 요점은, 내려 온 명령이 잠자코 따르기 보단 의문을 갖고 대드는 또라이들밖에 없었단거임. 만사에 대들고 의문을 제기하는 놈들이었고 일반 자위대였으면 까였을 놈들임에도 바다 똘개이 눈엔 이만큼 믿음직스러운 놈들이 없었음. 모순이나 폐혜를 타협이라는 명목으로 삭혀 온 놈들이었고 특별경비대는 모순이나 폐혜 따위로 까버릴 그런 부대가 아니였음.
5. 바다 똘개이는 선임, 상관을 보면 먼저 경례하는 원칙을 '자기가 생각하기에 우수하고 경례받을만한 사람에게만 먼저 경례한다'는 규칙으로 바꿈. 계급보다 실력이 중요하다는 철칙에서였음. 이 원칙은 존나 잘 지켜졌었고, 바다 똘개이 퇴임 후 특별경비대 제3대 지휘관 이임식 때 내 기준에는 안 찬다는 심정으로 지휘관에게 경례를 안 했다가 사실상 추방 형식으로 떠난 부대원도 있었음.
6. 트러블이 많았을 것 같지만 의외로 없었음. 사격이든 낙하든 폭파든 잠수든 부대원들이 기대했던 요소를 충족시켜줘서 없었던 것 같음. 부대원들 사기는 하늘을 찌를듯이 높았고 심지어 휴가보다 '뭘해야 보다 뛰어난 훈련이 되는가, 지금 쓰는 장비보다 어느 장비를 채택하야 보다 치명적인가' 같은게 의제로 떠오름.
7. 사격도 일반 해상자위관이 1년 쏠 양을 1일만에 다 쏘고, 산소통들고 3-600미터 전력 질주같은 이상야리꾸리한 훈련을 시킴. 12시간 연속 훈련, 3일 연속 밥도 못 먹이고 하는 훈련, 기상 약화고 나발이고 덥든 춥든 계획대로 하는 훈련 등 무대뽀로 갔고 존나 추운 날이면 존나 춥다고 훈련가고, 존나 더우면 존나 더운 날이니까 훈련 감. 그렇다고 막가파로 한건 아니고 근육에 손상에 가나 싶으면 그냥 푹 쉬게 냅둠. 극단적 상황에서의 훈련은 '이때 안 가면 누가 임무를 수행하겠냐'는 심정으로 함.
8. 바다 똘개이는 네이비 실 유학을 갈 예정이었으나, 미 해군이 기밀 유출을 이유로 거절하게 되어서 못 감. 다른 관점에서 보면 다행이었음. 문화도, 국민성도 다른 나라 군대 특수부대의 방식을 복붙해서 적용시켜봤자 한계가 있기 때문임. 특수부대 막 창설하는 입장에사 가봤자 그걸 응용할 지식, 경험이 있을리 없기도 했고. 가장 중요한 건, 만약 똘개이가 갔다면 일본 해자대의 특수부대인 특별경비대는 일본을 위한 부대가 아니라 미국, 미국인들을 위한 부대로 전락했을 거란 점임. 특수작전의 세계에서 미국 특수부대의 평가는 결코 높지 않으며, 오히려 매우 낮은 축에 속함.
9. 이쯤되서 말해두는 건데 똘개이는 처음엔 미국 특수부대에 대한 환상이 컸고 미국 특수부대 = 세계 최강 특수부대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음. 하지만 미국 특수부대랑 10회 이상 직접 부대껴 본 경험에 따르면 걔네 장비는 세계구급이었으나 개개인 실력은 정상급과 거리가 멀었음. 특수작전 업계에 발 담근 사람이라며면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미군 특수부대의 기량은 비정상적으로 씹창임. 그리고 거기서 미군 특수부대가 최상인 이유가 나옴, 특수전은 소수정예의 작전, 개개인의 능력에 좌우되는 작전인데 미군은 특수전에 존나 서투름.
10. 미군의 특징은 병사 개개인의 부담을 분할시켜서 조직에 포함시키는 것이고 미군은 그 조직화를 존나 제대로 할수 있어서 세계 최강 군대라고 불릴 수 있음. 똘개이가 최초로 네이비실이랑 만났을 때 총기 장비는 최첨단이었으나, 2번째로 만났을 땐 그 최첨단 총기 장구류가 죄다 빠지고 알총 상태였음. 왜 알총이냐고 물으니까 아무도 모른다고 함. 네이비 실은 어째서 자기들 장비가 바뀐건지 스스로 생각할 의지조차 없는 것 같았음. 진정한 특수부대원이라면 결코 저딴 생각따윈 하지 않음. 진짜 특수부대원이라면 고립된 상태에서 스스로 방법을 고안하고 그걸 따르기 때문임. 하지만 이 부분에서 미군이 강하고, 미군 특수부대가 강한 이유가 있음.
11. 특별경비대 창설기 때 최초로 해외 특수부대랑 훈련한 부대는 특수전 업계에서 오래된 맛집같은 부대였음. 걔네는 총구 방향부터 일일히 지도하면서 이래서 느그들이 안 된다고 가르쳐줌. 하지만 전술적으로 중요한 부분은 안 가르쳐줬음. 미국 특수부대보다 사귀긴 힘들었지만 프로 정신은 엄청났음(아마도 영국 부대같음. 산업혁명 이지랄 운운 보면). 어느 날엔 핀포인트 사격을 강조하면서 총기 구조를 설명하며 핀포인트 사격 기술을 설명함. 나중에 그 영국 군인의 말이 사실인 걸 깨닫고 아 저게 프로페셔널이구나 하면서 지려버림.
12. 특수부대 창설에서 방해 된 부분은 해상자위대 그 자체였음. 해자대 내부에 육상 부대를 만드는 꼴이니 충돌이 잦았음. 해자대에서 흔한 일이란 군함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일일이 체크하고 간섭하는 것인데 군함도 안 움직이는 우리한테 감놔라 배추놔라 하는 해자대 간부들이 존나 많았음
13. 다른 부대랑 연합 훈련을 하기도 했는데 육상 부대와의 교류가 인상 깊었음. 육상 부대 초대 지휘관 이 새낀 신입 교육, 신입 간부교육, 초급 간부교육, 레인저 훈련, 간부 레인저 훈련 등을 모두 1등으로 졸업한 미친 놈이었음. 영관급 35세 이하 교육을 최단기간, 최하 나이로 경신한 스타 간부였고 그새끼랑 얘기나누다가 훈련 이야기가 나왔는데 육상 특수부대 소속 쏘가리가 대회에 무턱대고 끼어들어선 우린 이렇게하고 뭐가 부족하고 어디를 보충해야한다고 설명하고 자리에서 물러났고, 육상 똘개이는 쏘가리 설명이 맞다고 맞장구침. 여기서 바다 똘개이는 육상 부대의 기상을 느끼고 지려버림.
14. 해상자위관을 육상 레인저 훈련에 참여시킬 수 있는지 가지고 논란이 있었었는데 육상 똘개이가 받고 싶으면 받으라고 교통정리 순식간에 해줬고, 특별경비대가 레인저 훈련을 받을 길이 열림. 하지만 막상 레인저 훈련 받고 보니 '엣 이게 실전이라고? 실전이랑 동떨어진거 아닌가?' 싶어서 나중에 육상 똘개이랑 담화했는데 레인저 훈련에 포함된 폭파니 산약 생존이니 그딴거 현실이랑 동떨어져있다고 고백함. 그리고 육상 똘개이도 '비현실적인거 나도 안다. 하지만 레인저 훈련에 프라이드를 갖는 자위관들이 많다. 까놓고 말해서 레인저 훈련에 3개월 걸린다는데 특수작전군에선 2주일이면 끝날 과정이고 1955년에 미군 레인저 스쿨 배워온 걸 업데이트 잘 못해서 이지랄남' 이라고 답함
15. 그리고 '특수작전군 창설 기간 8년 동안 사망자는 1명도 없었지만, 훈련 과정에서 실질적 사망자는 존나 많았다. 총상, 칼빵, 익사, 추락사, 저체온 등 많았지만 운이 좋았을 뿐 1명도 죽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지휘관인 나조차 그 중 1명일 뿐이다. 산 속 고속 기동으로 X 부대와의 모의전에서 X 부대를 따버릴 때도 X 부대장이 오히려 동상을걱정해주더라' 라고 말해줌
16. 온갖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위대가 군대가 아니라는 부분에서 한계가 있었음. 특별경비대가 타국이랑 연합훈련할때도 '실력이 출중하다, 오우 너네 부대원들은 전원 장교인가' 라고 질문을 들었지만 나는 '평범한 부사관일 뿐이다' 라고 대답해줬음. 타국의 장교급 실력자조차 일본에는 부사관급 인재였을 뿐임. 여기까진 아무런 문제 없이 잘 나가는 부대인 것 같지만, 나름 고충은 있었음. 그 중 하나는 간부 Vs 부사관 갈등인데 빡센 특수전 과정을 통과한 부사관들이 그냥 부임한 장교들을 인정하지 않고 반발하는 문제가 발생함. 초대 지휘관은 부사관들이 인정해줬으나 2대 지휘관부터는 부사관들이 좆까라면서 반발하고 간부 VS 부사관 파워게임이 일어나게 됨
17. 그리고 바다 똘개이도 3대 지휘관 무렵에 퇴역을 결심함. 창설 준비 3개월만에 1기생들을 뽑고 1년 뒤 특수전 전문교육을 실시, 겨우 27개월 만에 1기생들을 실전 배치시켰음. 타국과의 연합 훈련을 통해 기술을 배워봤자 걔네들이 밑바닥까지 다 까주진 않을테고 민간 교육 등 편법을 썻음에도 한계가 뚜렸했음. 무엇보다 일본 정부한테 북한한테 납치된 일본인들을 구출하려는 의지와 노오력이 안 보였음. 구출 작전하면 당연히 희생자는 나올테지만 그것도 감수 안하려는 태도에 현타를 심하게 겪음.
선물로 받은 문화상품권으로 직구매하고 파파고 짓수로 번역한거니 반의 반만 믿어라. 내용이 뭔가 꼬우면 직접 돈내고 사서 번역하든가.
그냥 상관, 선임이라서 경례하는 게 아니라 능력을 인정한 놈에게만 경례하라고 지침내리고 그게 진짜 유지되었다가 지휘관 갈릴 때 경례가지고 파토나서 부대 이탈한 놈 나왔단 부분에서 번역하면서 마신 싸구려 와인 토할뻔했다.
똘갱이설 개웃기네 ㅋㅋㅋㅋ
막문단은 무슨해병대 기수열외 고급버전이냐고 ㅋㅋ
저새끼도 퇴역 후 일본 경찰한테 감시당했다니까 기열이지
노토반도는 ㄹㅇ 전설이다
얘도 마친코과네. 걍 내용에 척 봐도 거짓말에 허풍인게 너무 많아서 뭐 말 얹을 게 있나 싶음. 타국 특수부대에서 너네 다 장교냐는 소리 하는 데선 걍 웃었다 ㅋㅋㅋㅋㅋ
>특수작전의 세계에서 미국 특수부대의 평가는 결코 높지 않으며, 오히려 매우 낮은 축에 속함. ...???? 9/11 전이여서 저랬던거임? 아니면 걍 ㅂㅅ뽕차서 저랬던거임?
1. 성향이 반미라서. 2. 지휘관 시절이 테러와의 전쟁 초기라 미군이 현격한 발전하기 전 시절이라 그런걸 수 있음 3. 일뽕 틀딱 독자들 돈 빨아먹으려고 이빨깜
재밌는 썰이긴 한데 바다똘개이 멘탈리티 설명까지 감안하면 미군 후려치기가 있네 ㅋㅋ - dc App
왜 똘개이라고하나 햇는데 읽으면서 납득함
똘개이끼리 통하는 건가 육자 똘개이 보고 감격하는 거 보게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