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0년 전국 피학살자유족회 노현섭회장이 `한국전쟁 전후 가족이 학살된것으로 유족회측에 신고한 사람들은 전국에서 모두 113만명이었다'는 공문을 당시정부에 보냈다고 매일신문이 희생자 유족이 보관한 자료를 인용, 20일자로 보도했다.

이 공문에 따르면 지역별 희생자 수는 경남이 25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북 21만명, 전남 21만명, 전북 19만명, 제주 8만명, 경기 6만명, 충북 5만명, 충남 3만명, 강원 3만명, 서울 2만명 등으로 영.호남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양민 학살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문은 유족회가 당시 정부에 대해 ▲불법적으로 인명을 살해한 자를 처벌할 특별법 제정 ▲유족들에 대한 보상 ▲피학살자 호적부 정리 ▲위령탑 건립 ▲위령제거행 ▲유골 발굴 등 7개항을 요구한 내용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