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관심사로 16세기 명나라 유대유 장군의 병서 <검경>을 번역하였는데,


무술 실기쪽 내용을 다룬 것이라 무술쪽 갤에 올리려고 했는데 흥한 곳이 없고


군갤에 올리면 관심있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고 해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https://bookk.co.kr/bookStore/652c42cc826f7d9ac67fd7ca


<검경>은 곤(봉)술을 다룬 무술 지도서로, 중국 역사에서 보기 드문 실기 위주의 해설서입니다.


<검경> 자체는 140cm의 곤(봉)을 쓰는 연습을 하는 것이나 사용법은 서양검술의 투핸드소드와 유사합니다.


그래서 '곤경'이 아니라 '검경'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쉽게도 이 기술들이 명나라 군대에 전면적으로 보급되지 못 하였고


이 기술을 참고한 <기효신서>가 무기의 길이를 2미터 이상으로 늘려서 적용한 것이 보급됩니다.


그리고 이 <기효신서>의 기술이 임진왜란 때 조선에도 수입되어 <무예도보통지>가 됩니다.


그런데 <검경>이라는 이름 답게 일본의 고류 검술이 <검경>의 기술을 연상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즉 <검경>의 기술이 군대에 전면적으로 보급된 것은 아니지만 결국은 변형되어 한중일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번역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1판1쇄 정오표

https://telegra.ph/검경劍經-1판-1쇄-정오표-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