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금 PA가 얻는 지지와 인정이라는게 굉장히 부실한 상황이긴 함.
PA가 이스라엘하고 평화 협정을 맺는다는건,
서방권의 입장에서는 그걸로 좋지만,
아랍권의 입장에서는 '항복'이고 '배신'이잖아?
문제는 아랍권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PA가 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지.
애초에 팔레스타인 주민들 부터가 두 국가 해결책보다는,
이스라엘 다 몰아내지는 투쟁주의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음.
이스라엘에 통제받는 서안지구라면 또 몰라도.
요르단, 레바논, 이런데 망명해있는 팔레스타인들은?
이래서는 서안지구의 PA가
이스라엘과 평화협정 맺는다고 해도,
분쟁이 끝날 가능성이 없는 거임.
이스라엘을 인정하지 않는 새로운 '팔레스타인 임시정부'가
얼마든지 요르단, 레바논, 이런 외국에 다시 만들어질 수 있음.
그리고 아랍권에서 지지를 받으면, 그걸로 존속이 가능하고.
애초에 PA 전신인 PLO 부터가 요르단, 레바논, 키프로스, 리비아로 망명하고 옮겨다녔음.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기껏 평협 했는데,
"우린 거기에 동의 안해!" 하는
팔레스타인 정부가 하나 더 생기면,
사실상 아무 의미도 없게 되버린 거임.
이러니까 사실상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인근의 주요 아랍국들하고 먼저 상호인정 하는게 우선시 될 수 밖에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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