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부터 M-346, Yak-130, L-15



소련는 1990년대 초반까지 훈련기로 체코제 L-29를 사용중이었음. 그러다가 이제 신형 훈련기로 교체하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미그 설계국은 Mig-AT, 수호이는 S-54, 미야시세프는 M-200, 그리고 야크는 Yak-UTS를 내세웠고 나중에 미그와 야크 설계국안이 최종 경쟁함. 이 와중에 1993년, 이탈리아 아에르마키가 야코볼레프가 될 것 같아 보였는지 여기에 손을 뻗어서 공동개발을 했고(사실 1993년에 이미 야크에서 기본설계는 마친 상태였지만), 이름을 YAk/AEM-130으로 바꿈.


1996년, Yak/AEM-130이 첫 비행에 성공하는 한편, 러시아 정부 역시 이 항공기에 자금지원을 해줌(아직 러샤공군이 정식 채택은 안했음. MiG-AT와의 경쟁을 위해 시제기 제작비용 등을 지원해준 듯). 잘되면 이탈리아는 이 항공기를 유럽 및 서방쪽에 판매하고, 러샤는 그에 대한 기술비용 등을 받기로 함.


하지만 1998년경부터 러시아의 경제적 지원이 원할하지 않았고, 결국 2000년에 아에르마키와 야코볼레프는 각자 갈길을 가게 됨. 다만 어쨌거냐 야크의 기술 상당수가 들어가 있으므로 아에르마키는 야코볼레프에 770만 달러 정도의 기술사용료를 지불함.


결국 Yak-130은 러시아 시장에, M-346은 서방시장에 최적화되어 개발이 계속 진행됨. 그래서 외형은 비슷한 반면 두 기체의 전자장비와 엔진등은 상당히 달라짐.


한편 중국은 2000년 초반에 고등훈련기 사업을 벌였는데 홍두항공과 GAIC가 경합을 벌임. 여기서 홍두항공은 야코볼레프의 기술지원을 받음. 다만 기술지원만 받고, 야코볼레프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거나 공동개발하거나 한 것은 아닌듯 함. 어쨌거나 형상은 거의 비슷해졌고, 결과물로 나온게 L-15.


즉 Yak-130과 M-346은 애당초 하나의 개발안에서 갈라져나온거고, L-15는 Yak-130와 직접 관계는 없으나 야코볼레프의 기술지원을 받다보니 모양새도 비슷해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