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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형적인 기분파 인간으로 지 기분이 좋으면 후하게 상을 주고 지 기분이 나쁘면 더 거하게 벌을 주던 인간이었음.


2. 1996년에 북한 기자가 탈북해서 난리가 났었는데 중앙방송위원회 위원장이 도게자 박으면서 "죄송합니다, 장군님" 박았더니 그때 김정일은 기분이 째진 날이었는지 "왜 당신만 잘못했어. 괜찮아."라면서 컬러TV 300대를 선물해줬다고함.


3. 지 기분 맞춰주면 단번에 최고 간부로 승진하는 것도 가능했음. 한 간부가 자기 사무실에다가 아예 침대를 가져다놓고 꼬박꼬박 김정일 전화 바로 받으니까 김정일이 좋다면서 단번에 선전선동부 1부부장으로 한큐에 승진시켜버림.


4. 물론 지 기분 나쁜 날에는 가차 없었음. 술파티 도중에 자기가 직접 권총을 뽑아 자기 기분 잡친 간부를 그 자리에서 쏴 죽였다고함.


5. 자기는 맹물을 마시고 간부한테는 독한 술을 마시게 해서 충성심 테스트를 하기도 했음.


6. 5번의 연장선상으로 한 번은 술취한 척 하면서 일부러 아랫 간부 이름을 틀리게 불러서 그대로 이를 수긍하는 간부는 승진시켜주고 그렇지 아니하는 간부는 지방으로 좌천시켜버림


7. 김정일과 술파티에 같이 들어갈 수 있다는 거 자체가 큰 포상이었고 술파티에 초청되지 않는다는건 신임을 받지 못한다는 소리나 다름없었다고함.


8. 자기보다 나이 많은 간부한테는 대놓고 '영감탱이' 거리고 다녔고 나이 어린 간부들한텐 이 새끼 저 새끼거리면서 기분 나쁘면 발길질도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