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촌놈 마진창 오긴왔는데 할게없어

진해 해양공원 벤치에 누워 가방을 베개삼아 소주를 쳐마시며 노숙하려는데 빌어먹을 햇빛이 날 잠못자게하네

설상가상 내가 보러온 강원급 구축함은 노후로 인해 전시장에서 쫓겨나고

강행군으로 발가락은 찢어져서 어디 멀리 가지도 못하겠고..

얼굴은 피곤에 쩔어 참담하고

환장하겠네.

이러다 나를 노숙자로 착각해 직원이 날 쫓아내는게 아닐까

나는 가족과 돌아갈 집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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