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기습에서 북한제 무기인 F-7로켓 추진식 발사기를 활용한 정황이 발견됐다고 먼저 보도했는데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올라온 하마스 기습 당시 영상에서 북한 무기 F-7로 보이는 모습이 포착됐고, 전문가들도 북한 무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브루스 벡톨 엔젤로주립대 교수와 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Bruce Bennett) 선임연구원의 분석입니다.
벡톨 교수: 이전부터 하마스가 이란을 통해 북한으로부터 F-7을 제공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마스는 북한 무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은 하마스에 F-7 로켓뿐 아니라 대전차 미사일 ‘불새’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상황이 악화된다면 하마스는 이 불새 미사일도 활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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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이스라엘의 입장이 궁금한데요?
기자: 이 보도 이후인 10월 17일 한국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북한과 하마스 간 무기거래와 관련해 “언론에서 보도된 하마스의 대전차 무기 F-7은 북한이 RPG-7을 수출할 때 사용하는 명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관련 질문에 이 의혹에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입니다.
기자: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는 미국의소리(VOA) 등 언론 인터뷰에서 하마스가 지난 기습당시 북한제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북한도 이례적으로 반응했는데, 자유아시아방송을 언급하기도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10월 13일 국제문제 평론가 리광성 명의로 작성된 글을 통해 “미국의 반공화국 흑색 모략선전”이라며 “미 행정부의 어용 언론 단체들과 사이비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에 ‘북조선제 무기’들이 사용된 것 같다는 무근거한 자작 낭설을 내돌린다”고 주장했습니다. RFA를 어용언론이라고 비판한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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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기 수출뿐 아니라 땅굴 굴착에 있어도 북한이 하마스에 기술을 전달했다는 뉴스도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이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통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지하 터널 굴착 기술을 전달했을 거란 이스라엘 안보 단체의 분석이 나온 건데요. 이스라엘 안보 단체인 ‘알마 연구 및 교육센터’(Alma Research and Education Center)새리트 제하비 대표는 RFA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제하비 대표: 이번 하마스의 공격에서 활용된 터널은 하마스 내부에서 국경 근처까지 이어졌습니다. (북한의 기술이 활용됐을 가능성에 대한) 저의 평가는 높다는 것입니다. 하마스는 이란과 헤즈볼라의 대리인이 됐고 모든 정보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헤즈볼라의 땅굴 기술은 북한 지식에 기초한 것이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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