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12월 ××일
탄도탄감시추적임무 xx일차
01시 00분
"규성아 타 좀 잡아라"
"예 알겠습니다 310도 기관 32입니다"
"32 오케 왼쪽으로 좀 밀린다 잘 잡아"
"예 알겠습니다"
"타잡다가 또 잘뻔했다"
"ㅋㅋㅋ바깥 한번 나갔다오면 잠 다 깹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절대안나간다 내가 바보도 아니고"
"근데 mfcr고장난거 아닙니까? 바람 아까 35노트였는데 지금 58입니다"
"그렇게 많이 부냐 한번 나갔다 올까?"
'끼이익.....휘이이이이이이ㅣ이이이ㅣ이이이이이잉 휘이이ㅣ이이이이ㅣㅇ'
"어우 미친 못나가겠는데?"
"와 ㅋㅋ 견시들 꿀빱니다 저는 100노트에서도 밖에 있어봤습니다 ㅋㅋ"
"상말까지 견시섰다고 티내냐?"
"에이 하사님도 병때는 안들어오셨지 않습니까"
"나는 롤링 15도에서 몸에 밧줄묶고 견시섰다"
"아 그 이야기 오천번들었습니다 진짜"
01시 20분
"좌현 견시보고 어망부이하나 방위 350도 거리 200"
"좋아 키오른편 05도"
"키오른편 05도 키오른편 05도 끝"
"320도 잡아"
"320도 잡아"
"야 닌 시력도 좋다 난 왜 안보이냐"
"아 하사님 그냥 계속 쳐다보다 보였습니다 ㅎㅎ"
"320도 잡기 끝"
"좋아"
"전탐 함교 어망회피차 320도로 기동"
"어망회피"
01시 25분
"정좌현 통과 원침로 잡아"
"원침로 잡아"
"원침로 잡아 키왼편 5도 쓰겠습니다"
"좋아"
"310도 잡기 끝"
01시 27분
"훈련! 올스테이션□□□ 뱀파이어 뱀파이어 뱀파이어..."
포콘에서 대공전 훈련 시나리오가 나온다. 함교는 조용하다가 포콘에서 나오는 소리로 가득 찼다. 훈련 소리가 들릴때마다 강규성 수병은 CCC에서 편히 앉아서 당직서는 C4I를 못가고 더울때 춥고 추울때 더 추운 견시를 기수가 꼬여 상병 말까지 섰던 과거를 생각한다. 그러다가도 지금 타수/전령수 당직이 얼마나 편한지 생각하며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훈련중지"
.....
"실전! 올스테이션□□□ ○○○○ ○○○○ ○○○○...!
순식간에 긴장감이 휘몰아친다. 정적을 깨는 당직사관의 목소리.
"방송수! 실전 대탄도탄 증강요원 배치 방송!"
"예 알겠습니다!"
방송수가 일지를 기록하다가 암막커튼에서 튀어나와서는 있는 힘껏 포콘에 대고 외친다.
"실전! 대탄도탄 증강요원 배치! 대탄도탄 증강요원 배치! 실전!"
"침로유지하자 당직자 정위치하고"
"예 알겠습니다"
포콘에서는 탄도탄 상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었다. 이럴때마다 강규성 수병은 다시금 C4I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저번에 맞선임이 실전상황에서 일지를 잘못 기록했다가 작전관에게 직접 털리고 쌍욕먹고 울었던것을 보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한숨을 내쉰다.
"아오 빨갱이 새끼들 오늘만 몇발째야"
"하사임 아까 뉴스보는데 새벽에 쐈답니다"
"새벽에 쏘고 저녁에도 쏘고 지금도 쏘고 아주 지랄을 해요"
"저녁에도 쐈습니까? 잔다고 못들었던거 같습니다"
"저거 쏠 시간에 지들 밥이나 먹지....우리만 좆뺑이친다 아이가"
"ㅋㅋㅋㅋ 하사임 DDG가 언제 뺑이 안친적 있습니까"
"그래도 저기 동해 떠있는 저 FFG보다는 낫다 점마는 교대배들 다 뒤졌다 아이가"
"아 그거 말이 씨가됩니다 저희 내일 모래 들어가지 않습니까ㅋㅋ"
"지랄하지마라 ㅋㅋㅋㅋㅋ"
02시 00분
"규성아 이제 내가 잡을게 나온나"
"예 310도 입니다"
"어 어 기관 32"
"예 알겠습니다"
"이제 바람 좀 잠잠하니깐 견시들 다시 나가라"
"예 알겠습니다"
"ㅋㅋ 동현 수고해라"
"수뱀...ㅠㅠㅠ"
'끼이익 덜컹'
02시 14분
"갑판사관님 커피한잔 하실랍니까"
"아 조타장 고마워요"
"갑판사관님 결혼 언제 하신다 했습니까?"
"저 전출가면 전단가는데 그때 합니다"
"보자...아직 한달쯤 남았네요? 가시는거 확정났답니까?"
"저 대신 올 사람 정해져가지고 확정입니다 ㅎㅎ 두기수 후배인데 똘똘해요"
"갑판사관님 가시는거 진짜 확정입니까?"
"니 몰랐나? 온세상 사람들이 다 안다"
"엥 왜 나만 모르지.."
"맨날천날 일안하고 짱박혀서 싸이드만 까니깐 모르지ㅋㅋㅋ"
"아 하사님 언제적 이야깁니까 저 요즘은 일 열심히 합니다"
"지랄 니 전에 양묘기실 정리한다고 하다가 페창에서 신나 쏟은거 기억 안나나? 싸이드를 깔꺼면 제대로 까든가 사고만 치잖아 ㅋㅋㅋㅋㅋ"
"아 아 아 그거 일말입니다 요즘 안그럽니다 하사임 ㅠㅠ"
02시 25분
"규성아"
"예 조타장님"
"심심한데 우리 퀴이즈 할까?"
"아 좋습니다"
"오늘 종목은 뭐냐?"
"오늘 음 영화 어떠십니까?"
"나 영화 안본다"
"그럼 일반상식? 스핑크스 그런거 어떠십니까"
"조오치 저번처럼 돌아가면서? 강수병 먼저하고 이하사 다음에 내 한데이"
"어.....미국 초대 대통령은?"
"내 안다 링컨아이가 링컨"
"아....비슷하긴합니다"
"링컨 아이가 그럼 누고"
"하사임 아십니까?"
"어..그 뭐냐 워싱턴?"
"맞습니다 워싱턴입니다"
"아따 좀 쉬븐걸로 내라 왤케 어렵노"
"ㅋㅋㅋㅋ 쉬운걸로 내겠습니다 제일 큰 동물은?"
"이건 진짜 안다 흰수염고래 아니가"
"맞습니다 너무 쉽게냈나.."
"이제 내 차례제ㅋㅋ 조타장 나이는?"
"아 이걸 어캐압니까 조타장님 ㅋㅋㅋㅋㅋ"
강규성 수병은 문득 시계를 본다. 어둠속에서 선명하게 찍혀있는 숫자. 02:30.
아직 한시간이나 더 남았다는 생각에 강규성 수병은 아득하기만 하다.
곧 미들 교대할 해군장병들에게 이글을 바침
개추 - dc App
몇몇 용어들은 은근 안 알려졌더라 뱀파이어 이글 마크 인디아 그런 대공전 용어들 특히
대외비 아닌가? 뱀파이어는 워낙 유명하긴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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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 적으면 안될거같은느낌
근데 드라마고 국방티비 충무공 sm2 영상에도 여기저기 나오긴 함 "올스테이션 마크 델타" "켄슬 마크 인터셉트"
뱀파이어는 톰클렌시 할아버지 소설에서도 나옴
더 라스트 쉽
어디 녹음해놨었냐 ㅋㅋ
국군도 뱀파이어 쓰는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