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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시 27분
"훈련! 올스테이션□□□ 뱀파이어 뱀파이어 뱀파이어..."
(적 대공표적이 떳다는 이야기)
포콘(스피커)에서 대공전 훈련 시나리오가 나온다. 함교는 조용하다가 포콘에서 나오는 소리로 가득 찼다. 훈련 소리가 들릴때마다 강규성 수병은 CCC(전투정보실인 듯 CIC라고 부르기도 함 영화에서 보면 그레이더 보는 스크린 있고 해도 있고 하는 곳)에서 편히 앉아서 당직서는 C4I(C4i 정확히 뭔지모름 대충 컴퓨터로 전술정보 처리하는건데 전투정보실 같은데서 레이더보면서 이야기 해야함 이게 어디로갔고 저게 어디로 갔고)를 못가고 더울때 춥고 추울때 더 추운 견시를 기수가 꼬여 상병 말까지 섰던 과거를 생각한다. 그러다가도 지금 타수/전령수 당직이 얼마나 편한지 생각하며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훈련상황임)

"훈련중지"


"실전! 올스테이션□□□ ++++ ++++ ++++...!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쏨)
순식간에 긴장감이 휘몰아친다. 정적을 깨는 당직사관의 목소리.
"방송수! 실전 대탄도탄 증강요원 배치 방송!"
(탄도탄 탐지를 돕기 위해 인원을 증강 한다는 이야기 배타면 다 사람마다 주어진 임무가 있음)
"예 알겠습니다!"

방송수(함내에 방송해서 현제 상황이나 지시사항을 전달함
보통 조타병이나 조타부사관이 하는데 항해 당직때는 맞는 사람이 따로있다)가
일지를 기록하다가 암막커튼에서 튀어나와서는 있는 힘껏 포콘에 대고 외친다.
"실전! 대탄도탄 증강요원 배치! 대탄도탄 증강요원 배치! 실전!"
"침로유지하자 당직자 정위치하고"
"예 알겠습니다"
포콘에서는 탄도탄 상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었다. 이럴때마다 강규성 수병은 다시금 C4I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저번에 맞선임이 실전상황에서 일지를 잘못 기록했다가 작전관에게 직접 털리고 쌍욕먹고 울었던것을 보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한숨을 내쉰다.


"아오 빨갱이 새끼들 오늘만 몇발째야"
"하사임 아까 뉴스보는데 새벽에 쐈답니다"
"새벽에 쏘고 저녁에도 쏘고 지금도 쏘고 아주 지랄을 해요"
"저녁에도 쐈습니까? 잔다고 못들었던거 같습니다"
"저거 쏠 시간에 지들 밥이나 먹지....우리만 좆뺑이친다 아이가"
"ㅋㅋㅋㅋ 하사임 DDG가 언제 뺑이 안친적 있습니까"
(DDG 유도탄 탑제 구축함 우리나라에는 세종급밖에 없다)
"그래도 저기 동해 떠있는 저 FFG보다는 낫다 점마는 교대배들 다 뒤졌다 아이가"
(FFG 초계함 동해에 탄도탄 쏘면 항구에 대기중에던 배들이 죄다 긴급 출항 할 수 도 있음 동해 함대는 진짜 거기는 전쟁이 나면 일빠로 처맞는 곳이라
그런 이유도 있지만 북한 발사체가 떨군 부스터 같은거 찾아야함)
"아 그거 말이 씨가됩니다 저희 내일 모래 들어가지 않습니까ㅋㅋ"
"지랄하지마라 ㅋㅋㅋㅋㅋ"



02시 00분
"규성아 이제 내가 잡을게 나온나"
"예 310도 입니다"
"어 어 기관 32"
"예 알겠습니다"
"이제 바람 좀 잠잠하니깐 견시들 다시 나가라"
(기상이 좋아져서 견시들 함교밖에서 근무)
"예 알겠습니다"
"ㅋㅋ 동현 수고해라"
"수뱀...ㅠㅠㅠ"
(수뱀=수병님)
'끼이익 덜컹'



02시 14분
"갑판사관님 커피한잔 하실랍니까"
"아 조타장 고마워요"
"갑판사관님 결혼 언제 하신다 했습니까?"
(갑판을 책임지는 장교 함내의 군기 담당겸 많은 일을 함 배마다 하는일이 조금씩다른데...)
"저 전출가면 전단가는데 그때 합니다"
(대충 배에서 육상근무로 발령난다는 이야기)
"보자...아직 한달쯤 남았네요? 가시는거 확정났답니까?"
"저 대신 올 사람 정해져가지고 확정입니다 ㅎㅎ 두기수 후배인데 똘똘해요"


"갑판사관님 가시는거 진짜 확정입니까?"
"니 몰랐나? 온세상 사람들이 다 안다"
"엥 왜 나만 모르지.."
"맨날천날 일안하고 짱박혀서 싸이드만 까니깐 모르지ㅋㅋㅋ"
"아 하사님 언제적 이야깁니까 저 요즘은 일 열심히 합니다"
"지랄 니 전에 양묘기실 정리한다고 하다가 페창에서 신나 쏟은거 기억 안나나? 싸이드를 깔꺼면 제대로 까든가 사고만 치잖아 ㅋㅋㅋㅋㅋ"
(양묘기 닻을 올리는 장비 군함의 머리 부분에 있는데 창고로 쓰는 경우도 많음)
(싸이드 원레 걸레질한다는 이야기였는데 게으름을 피우거나 어디 짱박혀서 논다는 말)
"아 아 아 그거 일말입니다 요즘 안그럽니다 하사임 ㅠㅠ"


02시 25분
"규성아"
"예 조타장님"
(조타장 조타부의 책임자 조타부사관들과 조타 병사들의 책임자임 배마다 계급이 달라지나 주로 상원사가 맞음)
"심심한데 우리 퀴이즈 할까?"
"아 좋습니다"
"오늘 종목은 뭐냐?"
"오늘 음 영화 어떠십니까?"
"나 영화 안본다"
"그럼 일반상식? 스핑크스 그런거 어떠십니까"
"조오치 저번처럼 돌아가면서? 강수병 먼저하고 이하사 다음에 내 한데이"
"어.....미국 초대 대통령은?"
"내 안다 링컨아이가 링컨"
"아....비슷하긴합니다"
"링컨 아이가 그럼 누고"
"하사임 아십니까?"
"어..그 뭐냐 워싱턴?"
"맞습니다 워싱턴입니다"
"아따 좀 쉬븐걸로 내라 왤케 어렵노"
"ㅋㅋㅋㅋ 쉬운걸로 내겠습니다 제일 큰 동물은?"
"이건 진짜 안다 흰수염고래 아니가"
"맞습니다 너무 쉽게냈나.."
"이제 내 차례제ㅋㅋ 조타장 나이는?"
"아 이걸 어캐압니까 조타장님 ㅋㅋㅋㅋㅋ"


강규성 수병은 문득 시계를 본다. 어둠속에서 선명하게 찍혀있는 숫자. 02:30.
아직 한 시간이나 더 남았다는 생각에 강규성 수병은 아득하기만 하다.



곧 미들 교대할 해군장병들에게 이글을 바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