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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기본설계가 완전히 마무리된건 아니었기 때문에 새로운 모형이 등장할거라는 기대를 하고 간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CG모델 정도는 최신버전으로 나오기를 바랬는데...C107에 제원에 모형은 IRST조차 반영되지 않은 C104 시절에 제작된 모델로 전시가 되서 약간 실망했습니다. 저와 일문일답을 했던 직원분은 모형 뒤쪽에 있는 이미지가 그나마 최신 형상이라고 하셨는데, IFF 안테나가 노출된 형상인걸 보면 잘 쳐줘도 C105 같았던...


그래도 친절한 KAI 직원분들 덕분에 좋은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거기 왔던 업체들 중에 가장 친절하게 답변해줬던 것 같네요. FA-50 영국 수출 건에 대해 담당 부장님께 전화까지 해서 답해주신 그 열정에 감동했습니다.


Q&A


Q1. 동체 오른쪽에 달린 이 포드는 항법 포드인가? ('그렇다. 네비게이션 포드다.') 그런데 KF-X의 주요 구성품에는 항법 포드가 적혀있지 않고, 홍보자료에서도 KF-X가 항법 포드를 다는 것은 언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건 옵션으로 달아주는 것인가?


A1. 맞다. 원래는 KF-X에 기본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전제로 두고 개발했었다. 그러다가 개발을 진행하면서 항법 포드는 옵션으로 제외시키는 것을 검토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확실하게 결정된 것은 아니다. 추후 변경될 수도 있다.


Q2. KF-X가 타국의 전투기들보다 나은 점은 무엇이라고 보나? 혹은 비견될 만하다고 할 수 있는 전투기가 있는가?


A2. 정확히 어떤 전투기와 비교하는 것보다는...('수출 시장에서의 KF-X의 경쟁력이 어떤 점이 있는지 듣고 싶다.') KF-X는 일단 4.5세대 전투기이지만, 다른 전투기들보다 낮은 RCS를 지향하며 설계되었다. F-16 같은 기존 전투기보다 더욱 고성능의 전투기를 원하지만, F-35 전투기를 도입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국가들은 KF-X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요컨데,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것이다. 


Q3. KF-X 전투기의 유지보수비용이 얼마나 되는가?


A3.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국내에서 개발하고, 유지보수를 할 수 있는 만큼 해외 도입 기체 대비 더욱 저렴하게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Q4. KF-X 전투기의 트윈 시트...('텐덤 좌석?') 텐덤 좌석. 공군에서 KF-X 텐덤 좌석 기체를 도입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훈련용?


A4. 꼭 훈련 용도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지만, 맞다. ('KF-X 텐덤 좌석 옵션에서 연료량이 얼마나 줄어드는가?') 그건 잘 모르겠다.


Q5. 전에 본 자료에는 KF-X에 금속 3D 프린팅 공정을 도입한다고 적혀 있었는데, 사실인가?


A5. 맞다.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하면 경량화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적용하려고 하는 중이다. 다만 감항인증 문제가 있어서...3D 프린팅 공정으로 제조된 부품들의 안정성을 확인받아야 하기에, 노력은 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 ('적용 범위는 어느 정도인가?') 당연히 전 동체를 생산하는 공정에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분에만 적용될 것이다.


Q6. KF-X의 램 에어 인테이크는 너무 외부에 노출되는 것 같다. F-22 랩터 같은 경우에는 이 부분을 망 같은 것으로 막아두던데...KF-X는 그냥 이대로 두는 건가? IRST도 RCS나 항력이 증가하는 요인이 될 것 같다.


A6. RCS가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긴 하다. 다만 KF-X를 4.5세대 전투기로 개발하는 만큼 RCS는 어느 정도 타협을 보면서 개발하고 있다. F-22같은 5세대 스텔스 전투기라면 RCS를 낮추기 위해 그렇게 해야겠지만...



여기까지 하고 다음 질문으로 FA-50으로 넘어갔습니다. 다른 업체 부스에서도 그랬지만 준비한 질문은 꽤 많았는데 대부분 질문에 답변해줄 수 있으신 분들이 요번 학술대회에 안 오셔서 생각보다는 큰 소득은 없었습니다. 내부무장창 같은 질문은 매번 해봤자 돌아오는 답은 '현재 계획에는 없다' 정도이기 때문에 굳이 하지 않았고요. 실제로도 그게 맞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