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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HMS 오더시티

원래는 독일 선적의 총등록톤수 5,537톤급 화물선 SS 하노버였음. 주로 독일과 중남미를 오가며 화물 나르던 배였음.

2차대전이 터지고 네덜란드령 퀴라소로 피신했다가 1940년 대독 해상 봉쇄망을 뚫겠다고 나섰다가 푸에르토리코 근해에서 영국 해군에 포착되어 공해상으로 도주하다 자침 직전 나포됨.

그래서 한동안 자메이카 선적의 SS Sinbad로 개칭했다 영국 해군에 편입되면서 HMS Empire Audacity가 됨.

그리고 영국 해군은 이 화물선을 대충 비행기 띄울 수 있는 항공모함으로 대충 만들기로 함.

얼마나 대충 만들었냐면

1. 갑판 아래 격납고가 없음. 그래서 모든 함재기는 갑판에 주기해야 함. 그래서 최대 8대 운용 가능하고 실질적으로 6대 운용할 수 있었음.

2. 연돌도 대충 만듦. 갑판과 같은 높이로 90도로 꺾어 놓음.

3. 항공함교? 그 딴 거 없음.

개조 후에 착함 시험 등을 포함한 여러 시험과 간단한 개장(HF/DF 전파탐지기 탑재 등)을 거쳤고 이 시기에 함명이 HMS Audacity로 바뀜.

함재기로는 그루먼 마틀렛(그루먼 F4F 와일드캣의 영국 제식명) 8대를 탑재하여 적 정찰기 및 폭격기를 추격하거나 대잠 초계 비행을 하도록 했음.

주된 초계 패턴은 2기 편대를 기준으로 2개 편대를 띄워서 한 편대는 호송함대의 시계 방향 다른 하나는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사방을 커버하는 거였음.

1941년 9월 10일 호송 임무를 위해 지브롤터에서 출항해 영국으로 향하는 OG 74와 합류하고자처음으로 출항함.

이때 마틀렛 전투기들은 Fw 200 콘도르 정찰 겸 폭격기와 조우해 교전을 벌였음. 이는 오더시티의 첫 실전이었고 한편으로는 아군 항공기에 의한 초계에 익숙하지 않은 호송함대 대공화기 사수에 의한 아군오사도 경험했음.

그 후 오더시티는 지브롤터와 지중해 방면 호송함대와 함께 활동하다 1941년 11월 21일 20시 37분부터 시작된 U-751의 뇌격으로 22시 10분에 침몰함.

직전에 영국은 지중해 방면에서 HMS 아크로열도 유보트의 뇌격으로 격침당했기 때문에 오더시티의 손실은 비록 긴급 개장한 허술한 전력이어도 호송함대에 공중 지원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전력의 부재로 이어졌음.

하지만 이때의 경험으로 영국 특히 미국은 상선과 경순양함을  베이스로 하는 호위항공모함을 대량 건조하게 되었고 이는 독일 유보트 전대의 감당할 수 없는 손실을 강요하는 한 축이 되었음.

참고


https://www.royalnavyresearcharchive.org.uk/ESCORT/AUDACIT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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