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니발전쟁에서 파비우스가 사실상 모든 판을 깔아줬는데도 결국 칭송받는건 스키피오뿐인걸 봐봐. 

동서고금을 통틀어 드라마틱한 한판승부로 전쟁을 끝내는 장수가 아니라 보급차단하고 적군의 움직임을 제한하며 전장의 판세를 주도하게 만드는 장수들은 대단히 저평가 받았음. 

원균없이 단순히 이순신이 전쟁끝까지 해전 지휘했으면 정유재란 자체도 발발 안했을거고 조선수군이 너무 우월했다며 업적도 평가절하 당했을거임.

그저 원균이 수군 수준차이 있어도 패배할 수 있다는걸 알려주고 명량에서 13척으로 기깔나게 박살냈기 때문에 아직도 이순신이 기억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