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k9대대였고
겨울에 무슨 훈련 마치고 복귀해야 하는데
갑자기 눈내리다 비내리다 날씨가 지랄남
그칠 때까지 기다리네 마네하다
결국 기동하는데
훈련장 나서서 바로 가파른 왕복 2차선 언덕이 있단 말임
눈인지 비인지 진눈깨비인지로 씹창난 언덕을 오르던
최선두 k77이 결국 미끄러져 가드레일에 꼬라박음 ㅋㅋ
언덕 위 도로 옆으론 절벽에 가까운 상황에 k77은 더 못올라간다 판정남
그리고 최선두 k77이 도로를 딱 막고 있으니 당연히 그 뒤의
k9 18대, k10 9대, k77 3대도 덩달아 발이 묶여버림
궤도장비말고 차량들은 어케됐는지 기억안나네
암튼 거기 계속 있으면 병력들 얼어죽을지도 모르니
전 병력 장비는 놔둔 채 각자 도보로 막사까지 복귀함
언덕에 갇힌 궤도장비들은 다음날 일과시간에
인근 부대랑 우리 대대 병력들이 가서 도로 치우고 복귀시킴
주워들은 얘기론 k1구난은 노빠꾸로 뚫고 나왔다는데
진짠지 모르겠다
그와중에 무전병이 대대 k77에 ceoi 놔둔 채 복귀했다고도 하고
장비를...버리고...도보로...????
장비 고장나면 우리도 보병이라던 대대장 발언이 실화가 된 순간이었음...
77이 힘이 딸리는지 비포장도로나 눈길에서 빌빌대고 사고 종종 나더라
K11 만들어야함 솔직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