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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소속 F-100 슈퍼세이버 조종사였던 앨런 램 대위는 어느날 찰리 조셉 대령으로부터 공군에 새로운 프로젝트가 생겼는데 합류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

조셉 대령은 조종사들 사이에서 개꿀 복무지로 유명했던 일본의 미사와 기지에서 근무했었기 때문에 램 대위는 이 제안을 단번에 수락하기 됨

공군의 이 새로운 프로젝트의 이름은 프로젝트 “와일드위즐” 이었음 와일드위즐이 뭔지도 모르고 이 프로젝트에 지원한 사람이 램 대위를 포함해 10명이었는데(조종사 5명 + 전자전 장교 5명)

이 10명이 합류 후 프로젝트의 책임자였던 케네스 뎀스터 준장에게 와일드위즐의 작전 개념을 설명받고는 이 10명 전원이 매우 당황했다고 함

그 10명 중 한명인 전자전 장교 잭 도노반 대위가 이 설명을 듣고 한 말이 그 유명한 YGBSM임(2번 사진에서 왼쪽이 앨런 램 대위 오른쪽이 잭 도노반 대위임)

그래도 이 10명 전원이 와일드위즐 프로젝트에서 하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한명도 빠짐 없이 잔류를 선택하게 됨

조종사들은 SAM을 탐지하기 위한 RHAW(Radar Homing And Warning, 레이더 추적 및 경보장치) 등의 전자장비에 익숙하지 않았고 폭격기나 정찰기 승무원 출신이었던 전자전 장교들은 전투기의 고기동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음

여러 시행착오와 훈련 끝에 이 10명의 족제비들이 북베트남 상공으로 날아가게 되는데 이들이 탑승한 F-100F 와일드위즐 I은 당시 기준으로도 구형인 데다 작고 느렸음(당시 기준으로 가장 빠르게 개조가 가능한 기체가 F-100F였기 때문에 해당 기종이 선정됨)

1965년 12월 22일 북베트남 하노이 북서쪽 앨런 램 대위와 잭 도노반 대위가 탑승한 F-100F가 SA-2 SAM의 사격통제 레이더인 팡송 레이더의 신호를 탐지해 추적한 끝에 기어이 역사적인 첫번째 SAM KILL에 성공하게 됨(이때 이미 전사자와 포로로 붙잡인 동료가 나온 상태였음)

일본에서 꿀 좀 빨아보려다 군생활이 꼬인 앨런 램 대위가 역사적인 첫 SAM KILL을 달성한 조종사가 돼버린 순간이었음 앨런 램 대위와 잭 도노반 대위는 이 공로로 수훈 지행 십자장을 수여받게 됨 추가적으로 앨런 램 대위에게 은성 훈장 수여도 제안됐지만 잭 도노반 대위도 같이 받는 훈장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 수여를 거부함

첫 SAM KILL을 포함해 F-100F 와일드위즐 I이 총 9 곳의 SAM 사이트를 파괴하는 동안 위에서 말한 10명 중 3명이 전사하고 1명이 포로로 붙잡였을 정도로 초창기 와일드위즐은 그 임무의 위험성이 어나더 레벨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