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80년도 후반


이제는 삐라들고가도 파출소에서 눈깔사탕 하나 똑바로 안주던 낭만넘치던 그시절


그래도 아직까지 대학등지에선 진성 빨갱이들이 남아있었음



그때는 소주와 막걸리가 진정 서민들의 술이었으며



쌀값과 더불어 담배, 소주, 막걸리값 못잡으면 전○○이고 노○○고 다 때려부쉈을 정도로 서민들의 애환이 넘치던 때였다고 함




당시 친척분(나와 어떤 관계인지는 굳이 안적음)이 동네 친구들과 대폿집에서 막걸리를 한말(당시엔 20L 더 넘음)을 들이키고 있었는데



"나 ☆☆대학교 ♧♧부 아무개인데" 라며 술값을 대신 내주겠다고 함



당연히 그분과 그 친구분들은





'뭐지 이 ㅂㅅ은?'





싶었고, 그때는 카드고 나발이고 ㄹㅇ 아무것도 없던 야생 그 자체의 시절이라서 외상 비슷한걸로 달아놓고, 정확히 기록해둔뒤 월말에 한번에 돈 뭉탱이로 뽑아가서 결제하던 개꿀잼 방식이었음



당연히 마음씨 좋은 쌍과부집 할머니는 학생들이 좀만 아양떨어도 조금이나마 가격 깎아주고 서비스(마른멸치, 장국, 김치찌개) 많이 주시는게 기본



거기다 시대 분위기상 술집들은 남자들만 왁자글거려서 술값을 대신치르니 그딴거 1도 없었다캄



다만 지금과 다른 한가지 낭만 넘치는 점이 있다면





오늘 첨본 새1끼도 노래 잘부르고 흥 잘띄우면 같이 합석해서 술빨았음 ㅁㅊ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취기가 ㅈㄴ게 오른 찰나



이 ㅁㅊ놈이 슬슬 본색을 들어냄



625사변은 사실 김일성이 어쩔 수 없이 민족을 지키려 군을 동병한거다, 이ㅅ만이 왜놈들과 손잡고 미국에 나라 팔아먹었다 등등 개소리 시전



결과는?





바로 파출소, 공안, 안기부에다 신고 엔딩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수소문하니 그 인간은 쥐도새도 모르게 실종되어 버렸고, 어떤 아저씨가 그 친척분과 친구분들의 술값을 대신 지불한것도 모자라 그 앞에다 돈을 더 달아두고 가셨다는 해피한 결말로 끝남



ㄹㅇ 낭만 하나만큼은 지금과 비교조차 안되는 시절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