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소전 참전한 여군들 인터뷰 모아놓은건데
글만 읽어도 좀 그런 내용들이 많더라.
기억에 남는 내용이
밤에 습지에서 마을 주민들 이끌고 대피시키는데, 독일군이 거의 근처에 있는 상황이였다고 함.
근데 일행중에 갓난아기가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 울먹거리기 시작하니까
장교가 어쩔 수 없이 '조용히 시키려고' 하다가, 결국 애엄마가 물에 담궈서 조용히 시켰다
였음.
독일군이 소련서 하던 짓 생각하면, 저렇게까지 조심하는게 맞긴 하지만
참...
전쟁이란게 다수가 살기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게 당연화되는 논리라서
독일군이 낄낄대며 과녁삼아 자식들 한명씩 쏴죽이고 마지막 남은 갓난애 공중에서 쏴맞추게 던지라고 시키는거 차라리 자기손으로 죽이겠다고 내동댕이쳐서 죽였다는 얘기도 거기서 나왔었나?
독일 점령지에서 살던 모자한테 전후에 선생인가 관료가 은근히 아드님이 독일군이랑 지냈는데 위에선 어쩌구 하는 식으로 말하니까 어머니가 나랑 이 어린것을 거기 둔게 누구였냐 따지다가 아차 했는데 정작 별말 없었더라는 것도 있었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