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주고 악성코드도 주고'…북한, 러 외무부 해킹 시도 정황 | 연합뉴스 (yna.co.kr)


'미사일 주고 악성코드도 주고'…북한, 러 외무부 해킹 시도 정황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근래 가장 중요한 우방인 러시아 정부의 내부 정보를 캐내려 한 정황이 포착됐다.

독일 사이버 보안업체 DCSO는 지난달 온라인에 퍼진 악성코드를 조사한 결과 북한 해커 조직 '코니'(KONNI)가 사용하는 것과 유사했다고 22일 밝혔다.

주목할 부분은 이 악성코드가 러시아어로 된 한 소프트웨어의 설치 프로그램에 백도어 형태로 몰래 삽입돼 유포됐다는 점이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러시아 외무부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DCSO는 밝혔다. 해외 영사관에서 외무부 본부로 보고서를 보낼 때 쓰는 용도라는 것이다.

러시아의 해외 영사관 직원이 악성코드가 숨겨진 이 소프트웨어를 컴퓨터에 설치하면 북한 해커가 러시아 외무부의 정보에 접근할 길이 열리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