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물건 계속 잃어버리고
어리버리 존나까고
약속 많이 잊어버리고 그래서

26살에 석사 마치고 ADHD 검사 받아보니까
뇌파검사까지 돌렸는데 정상 나옴

근데 의사샘이 컴퓨터로 하는 ADHD 반응검사는 ADHD여도 머리 좋으면 패스할수 있다고 하시고
내 폐급인생 설명해 드리니 이건 ADHD가 맞다고 하셔서
약 처방받아서 먹기 시작함

그 뒤로 잔실수가 많이 줄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찐빠 간간히 터지고
오늘 또 개폐급짓함

오산기지 근무하는 미군 하사 친구랑 수원에서 놀다가
10시 당직이래서 8시까지 수원시청역 가니까
분당선이 12분 지연 떠서 
그냥 택시타고 8시 20분까지 수원역 감.

8시 27분 1호선 하행 급행 타면 
송탄역을 8시 50분 넘어서야 도착해서
존나뛰어서 8시 20분 완행차 겨우 태우고 내려보냄
근데 행선지 체크 못해서 서동탄행을 태워서 보내버림

서동탄으로 빠지길래 미군친구 멘붕오고
자기돈 3만원 써서 택시타고 가서 결국 근무시간 맞추긴 했는데
나랑 친구니까 자기탓도 있다고 그 미군 친구가 나 커버쳐주지
만약 내가 선임한테 이렇게 피해줬으면 그냥 뒤지는 거잖아.

친구들은 중위달 정도로 나이는 쳐먹을대로 쳐먹고
자기 대가리 문제있는거 의식하며 살고, 약까지 먹는데도
이런 개병신같은 찐빠 터트리면
그냥 이렇게 태어나서 고칠수가 없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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