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hetruthaboutguns.com/2011/07/foghorn/aac-its-called-a-silencer/



소음기를 단다고 해도 소리를 완전히 침묵하게 만들지는 못한다. 소리를 줄이는 것에 가깝다


그런 의미에서 silencer라는 표현은 정확하지 못하고, suppressor가 더 옳은 표현이다... 라는 설이 근래에 유행하지만






silencer가 맞다. 왜? 1909년에 소음기 특허 낸 하이람 맥심이 사일렌서라고 불렀기 때문.


https://patents.google.com/patent/US916885

https://patents.google.com/patent/US1482805


맥심은 여러 특허에서 이 물건을 사일렌서라고 불렀다. 총기용이든 엔진용이든.


ATF에서 허가를 내 줄때도 법적 용어를 사일렌서라고 사용한다


서프레서라는 표현이 소음기에 사용된 것은 1980년대 이후의 일이다. 미국 특허 자료에서 소음기를 서프레서로 표기한 가장 이른 시기가 1985년


그리고 1980년대쯤부터 잡지 기사 등에서 "솔까말 사일렌서보다 서프레서가 더 옳은 말 아니냐?" 그런 설도 돌았다




서프레서라는 표현이 유행하게 된 것은 미국 민간 총덕계에서 의도한 것이 다분하다


2011년 쯤 NRA에서, 민간인의 총기 권리 신장 및 NFA 규제에 대한 인상을 약화시키고, 소음기 제조업을 도와주려는 캠페인 차원에서, 민간인의 소음기 구매를 촉진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소음기가 암살자를 위한 흉기가 아닌, 민간인의 청각을 보호하는 좋은 도구라는 식의 캠페인

그리고 소음기는 뭐 클래스 3 라이센스가 없으면 살 수 없다느니 하는 헛소문을 없애고, ATF 허가 받아 세금 좀 내고 택스 스탬프 받으면 누구든 구매할 수 있는 물건이라고 인상을 가볍게 하려 했다


그 차원에서, 사일렌서라는 표현 대신에 서프레서라는 표현을 중점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소음기 제조 업체들의 협회인 American Silencer Association가 2014년에 American Suppressor Association로 명칭 변경하기도 했다


이게 탄력을 받아 요새는 사일렌서가 잘못된 용어라는 썰까지 돈다




미국 민간 총기 업계는 이런 식으로 명칭을 살짜쿵 바꿔서 인상 바꾸기 조작질을 자주 한다.

돌격소총이란 표현이 공격적으로 들리기 때문에 AR-15 타입 민수용 반자동 소총을 모던 스포츠 라이플이라고 부르거나

민수용 반자동 SMG를 두고 서브 '머신 건'이 아니므로 피스톨 캘리버 카빈이라고 부르거나


서프레서 역시 그런 의도로 부각된 용어다. 오히려, 정확한 법적 용어는 사일렌서다



그리고 영어사전에서 사일렌서와 서프레서는 서로 바꿔 쓸 수 있는 표현으로 나온다. 사일렌서라고 해서 무소음으로 만들어주는 것만을 가리키는 단어가 아니다. 소리를 줄여주는 것에 사일렌서라고 말해도 올바른 표현이다



요즘에야 서프레서 서프레서 그러는게 대세니까 적당히 알아먹지만, 정확한 어원은 사일렌서가 옳다고 알아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