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토에서 한달동안 파견 와있는 하붕이 친구가
패스 끊어줘서 오산기지 탐방해봄
기지 안이 국군구역은 그냥 익숙하지만
미군구역 넘어가보면 분워기가 확 달라져서
해질녘에 노을 보면서, 전신주 있고 곧게 뻗은 길 걸으니까
미드에 나오는 미국 시골 직접 체험하는 기분이었다.
쇼핑몰에 보면 방탄복도 팔고,
넓적하고 길쭉한 미국식 식료품점도 있고.
LVT마냥 긴 스쿨버스도 다니고
미드에서만 보던것들 직접 봐서 재밌더라.
일과 끝날때 애국가랑 미국 국가 나와서
스피커 바라보고 나란히 서서 경례했다.
장교 숙소는 뭔 호텔인데
생활관도 엥간한 대학 신축 기숙사보다 좋아서 놀랐다.
근데 패스 끊을때 이름 영문으로 적어야 하는데
내가 낸건 민증이고, 이름이 성경이름이라
여권엔 영어식으로 예를들면 ‘John Park’ 이렇게 나와 있거든.
그래도 여권에 맞춰 적는게 문제 안 생기겠다 싶어서
영문 성명란에 John Park (박요한) 이렇게 병기하니까
위병소 미군누나가 ’이름부터 적는 한국인은 첨보네요‘ 하고
의아해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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