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와 본체 모두 살아남아서 지상에 복귀하진 못했음. 하지만 그건 적어도 공식적으로 이번 테스트의 목표는 아니긴 했음. 


2차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33개의 부스터엔진 모두 완전히 작동했고, 추가로 핫 스테이징 성공, 역추진때 13개 엔진도 모두 작동. (2차때는 여기서 실패)


발사 때 얻은 V-delta 전부 상쇄하고 지구로 부스터가 다시 재진입하는 데까지는 정상이었고 그리드 핀도 모두 정상작동했던 것으로 보임. 단, 최종 감속시점에서 엔진이 제대로 필요한 개수만큼 켜지지 못한 걸로 보이는데 원인이 무엇인지는 뚜렷하지 않음. 뭔가 잔여 연료-산화제가 지나치게 작은 것으로 표시된 막대그래프를 봐서는, 알려지지 않은 누출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음. 


심지어, 역추진을 시도할 때 강한 풍압(?)이 하부구조에 부분적 손상이나 작동 장애를 일으켰을 수도 있음. 현재 안정적으로 1단부스터 회수가 이루어지는 팰컨9의 경우에는 아래쪽에 커버가 매우 잘 씌워져 있기 때문에 노즐 부분만이 맞바람을 직접 받는 구조로 더 안정적임. 


스타십 본체는 우주에서 여러 가지 테스트를 실시하였고 대체로 성공적인 것으로 보임. 


대기권 재돌입시에 탄 것으로 보이는데 영상에서 일부 타일이 떨어져 나간 부분이 목격되므로 그 부분으로의 열기 침투가 원인일 수도 있으나 스테인레스는 알루미늄보다 고열에 잘 견디기 때문에 그 정도의 노출시간으로 인해 구조물이 우주왕복선 콜롬비아처럼 분해되었을 것으로 보긴 어려움. 통상적인 셔틀 재진입과 달리, 기체 주변에 플라즈마가 이미 대량으로 형성되는 상황에서도 기체의 자세를 계속 바꾸는 장면이 나왔는데, 이게 기체의 자세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으나 의도적인 것일 수도 있음. (예전에 나온 아르테미스 호 재진입 영상에서도 보이지만, 일단 플라즈마가 형성되면 최대한 내열타일 붙은 쪽을 진행 방향에 비스듬히 받음각을 갖도록 제어하면서 지구 저층 대기까지 버티면서 재진입하는 게 통상적인 방법임)


(실제 FAA는 안전 대책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지라 머스크가 불평을 한 적도 있고, 인도양 상공에서 그냥 분해시켜버리면 지상피해 가능성은 당연히 거의 없어짐. ) 


종합적으로, 충분히 성공적인 발사라고 봐도 됨. 불과 3번째 발사만에 어쨌든 통상적인 1회용 발사체의 기준은 여유있게 충족시킨 것이므로 부스터나 스타십 본체를 회수 못했다고 이번 3차 발사를 폄훼할 이유는 없음.)